흑룡강성 동부에 위치한 탕원현은 바다와 접하지도, 국경과 닿아 있지도 않았던 탓에 한때 ‘대외무역’과는 거리가 먼 내륙의 작은 현성으로 여겨졌다. 통상구도 없고 항공편도 없는 지리적 한계가 마치 발전의 한계를 정해 놓은 듯했다. 그런데 2025년 이 현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 증가률이 62%를 초과했으며 2026년 1분기에는 두 배로 급증했다. 이 ‘내륙의 작은 도시’가 어떻게 파도를 헤치고 바다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 살펴보자.
답은 산업 기반에 숨어 있다. 천원항(天源恒)은 원래 대련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지만 몇년전 조해홍(赵海鸿) 회장은 업계 동료들이 리해하지 못하는 결정을 내렸다. 바로 생산라인을 해안에서 탕원으로 이전하는 결정이였다. 다른 사람들은 단순히 거리만을 고려했지만 그는 이곳이 수십 년간 축적된 대나무 및 목재 산업의 력량, 숙련된 로동자, 그리고 성숙한 공정 기술에 주목했다. 현재 기업은 광주박람회와 할빈국제경제무역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새로 건설된 두개의 친환경 심층가공 생산라인은 이미 해외 주문으로 가득 차 있다.
조해홍 회장은 기자에게 “20년 넘게 협력해온 해외 고객이 특별히 탕원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보았다”며 “상대방은 작업장을 거의 둘러보지 않고 오히려 현성 곳곳을 여러 차례 돌아보았다”고 말했다.
흑룡강성내에서 최대 규모의 전지형 크롤러 수확기 제조업체인 진화기계를 찾아가보니 책임자 궁조욱(宫照旭)이 신형 농기계 도면을 그리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는 회사가 새로 받은 수출 주문 때문이였다.
과거에는 기업이 대외무역 회사를 통해서만 부품을 판매할 수 있었고 수익은 매우 미미했다.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체 수출 자격을 취득하고 스스로 ‘배를 만들어 해외로 진출’해야 했다. 현지 정부는 수속 절차 처리부터 정책 련계까지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지원했다. 올해 들어 첫번째 해외 고객들이 마침내 진화기계 공장을 찾아왔다.
통상구가 없어 물류 속도에서 밀린다면 제품과 시장 간의 적합성 깊이를 겨뤄야 한다. 탕원 유업의 선두주자인 보화위(谱华威)씨는 ‘맞춤화’ 전략을 통해 넓은 시장을 개척했다. 최근 해당 기업은 파키스탄 시장 전용으로 설계된 영유아용 분유 처방을 새로 개발했는데 이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의 영유아 분유 수요를 모두 포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시장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은 ‘하나의 제품으로 승부하는’ 방식을 버리고 현지 식습관과 영양 기준에 맞춘 차별화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탕원현은 5천만원의 특별 자금을 통합해 기업의 설비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뿐 아니라 과학기술 서비스 전담 직원을 파견하여 ‘1대1’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 해당 기업의 대외무역 수출액은 2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2025년 탕원현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1억 3천600만원에 달했으며 증가률은 62.4%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증가률이 102.3%로 급증했고 이를 통해 현 지역 외향형 경제 성장에 막강한 가속도가 붙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극광뉴스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