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2026 비욘드(BEYOND) 국제 과학기술혁신박람회'에서 포착한 중경(众擎)로봇(Engine AI). (사진/신화통신)
중국 자본시장의 량방향 개방이 깊이있게 추진되고 있다. 올해 선물 시장 개방 품목 범위 확대 및 적격외국인투자자(QFII)의 국채 선물 거래 참여 허용 등 다수의 제도형 개방 조치가 시행되면서 시장 개방 판도가 한층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산에 투자하려는 해외 투자자들의 의향도 강해지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QFII가 A주 상장사 1천522개의 상위 10대 주주 대렬에 진입했으며, 보유 주식의 시가는 총 2천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말보다 급증했다.
더불어 올 들어 500여 개의 외자 기관이 A주 상장사를 대상으로 총 3천200회가 넘는 조사 및 연구를 완료했으며, 그중 10개 기관은 총 50회를 넘어섰다.
특히 경제 펀더멘털의 회복력과 기업의 실적 개선이 외자 확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주봉(朱锋) JP모건 체이스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빠르게 증가했으며, 그중 수출 부문의 두드러진 성과는 강한 경쟁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0일 홍콩증권거래소(HKEX)의 전광판 앞을 지나는 한 su성. (사진/신화통신)
골드만삭스는 2026년 A주 상장사의 수익 성장에 대한 현재 시장의 기대치가 16%에서 23%로 상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반등하면서 나온 결과로 해석된다. 이 밖에 A주의 평가 가치는 중간 수준에 머물러 있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 기조도 유지되고 있다. 가계 부문도 충분한 초과 저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윈드에 따르면 5월 27일 기준 올해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상장된 중국 자본 기업은 56개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개를 넘어선 규모다. 이와 함께 예비 기업의 수도 계속 늘고 있다.
첨단 산업을 대표하는 하이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홍콩 증시에 상장하며 중국 경제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1월 상장한 미니맥스(Minimax), 즈푸화장(智谱华章)테크는 세계 최초로 상장한 거대언어모델(LLM) 기업이 됐다. 같은 기간 인공지능(AI) 컴퓨팅 파워 인프라를 대표하는 비런(壁仞)테크와 상해 톈수즈신(天數智芯)반도체도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3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기업 역외 상장 등록 제도를 시행한 이후 역내 기업의 역외 상장 경로는 더욱 원활해졌다. 기업의 역외 융자 방식도 직접 역외 상장, 변동지분실체(VIE) 구조 등 다양한 형태를 아우르고 있다. 이 밖에 등록 기업의 산업 분포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AI, 바이오 의약, 자률주행 등 신경제 분야의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선물시장의 국제화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월 24일부터 관련 부서는 QFII가 헤징 목적에 한해 국채 선물거래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했다.
반봉(潘凤) JP모건 체이스 선물회사 회장 겸 사장은 QFII가 국채 선물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금융선물 부문이 국제화를 향해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짚었다. 이어 해외 중앙은행, 국부펀드, 연금 등 장기 자금의 국채 선물 투자 수요가 매우 강하다면서 국채 선물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자산 배분 및 헤징 도구로 간주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