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7일 산동성 제남(济南)시 대명호(大明湖)의 풍경.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도시 발전 방향이 '신규 확대'에서 '기존 자산 개선'으로 전환되고 있다.
최근 무한(武汉)·성도(成都)·심천(深圳) 등 여러 지역이 도시재생을 위한 새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저효률 용지를 활성화하고 민생 복지를 개선하며 편의성·회복력을 갖춘 새로운 스마트 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시의 역사·문화 건축물은 도시재생 사업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저희는 전통 공법을 활용해 보존을 위한 수리·보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공간 구조, 거리와 골목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난(濟南)시 민가의 특색을 강조하며 '집집마다 샘물이 흐르고 버드나무가 우거진' 독특한 경관을 재현해 냈습니다."
지난시 거리구역은 수년간 전통 정원 및 샘물 정원 50여 개를 대상으로 수리 및 보호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40여 개의 거리와 골목이 옛 모습을 되찾았으며 30개 이상의 샘물이 정비·복원됐다.
하북(河北)성 당산(唐山)시의 변신도 주목할 만하다. 밤이 되면 하두(河头) 옛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때 고요했던 거리는 이제 인파가 모이는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탈바꿈했다.
지난 2월 20일 하북(河北)성 당산(唐山)시 하두(河头) 옛 거리의 야경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2022년부터 지금까지 당산시는 총 2천47건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현지 도시재생 사업은 ▷규모에서 품질 중심으로 ▷단일 개발에서 자금 조달-건설-운영을 아우르는 종합 개발 중심으로 ▷공간 재생산 모델에서 환경 재조성 모델 중심으로 전환됐다.
엄약진(严跃进) 상해 역거(易居)부동산연구원 부원장은 올해 전국 도시재생 사업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했다. 향후 5년간 중국의 도시재생은 단일 기능 개조에서 ▷민생 개선 ▷문화 전승 ▷생태계 최적화 ▷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 간 협력과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새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얼마 전 무한시도 도시재생 지원 조치를 내놨다. 비주거용 건물의 임대주택 재건을 지원하고 경영 주체들이 유휴 상태이거나 리용 효률이 낮은 상업·사무용 건물, 숙박업소를 임대주택으로 개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형 공장' 건설을 독려하고 공원 등 공공 공간의 부대시설을 최대 40년 동안 특허 경영 모델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침을 내놨다.
한편 중국의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도시재생 계획 강요는 정량적 지표로 발전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급배수·난방 등 각종 로후 배관망 수십만㎞가 전면 개조 및 스마트화된다. 이와 함께 도시의 위험·로후 주택 약 50만 호, 로후 주거 단지 약 11만5천 개가 개조대상에 포함됐으며 낡은 거리 및 공장 구역 약 1천500개에 대한 재개발 및 개조 공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