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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장사, 지난해 성적표 '우수'...안정·신성장·글로벌화 흐름 뚜렷
//hljxinwen.dbw.cn  2026-05-09 10:42:36

  A주 상장사들의 2025년 년간 '성적표'가 공개됐다. 지난해 상장사 전반적으로 '안정 성장' '신성장 동력' '글로벌화'의 흐름이 확인됐다.

  지난해 상장사 전체 매출은 73조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순리익은 2.6% 늘어난 5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보다 각각 1.9%포인트, 4.8%포인트 오른 수치다.

  전체 상장사의 70% 이상이 흑자를 기록했다. 세부 산업별로 보면 19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이 매출 증가를 보였고 15개 업종은 흑자를 실현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상장사 순익은 1조3천800억원으로 10.0% 확대됐다. 제조업 세부 업종 전체가 흑자를 달성했고, 특히 하이테크 제조업 순이익 증가율은 전체 시장 평균치를 14.7%포인트 웃돌았다.

지난해 10월 29일 산서(山西)성 태원(太原)시의 한 문화창의 제품 매장에서 굿즈를 고르는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전력망 설비 업종 순이익은 약 20% 증가했다. 그중 동력 배터리, 에너지 저장 업종이 순리익 16% 이상 확대를 기록하며 성장기에 돌입했다.

  GPU, LPU 등 관련 하드웨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주요 부품 업종 매출은 31.7%, 순리익은 70.6% 늘었다. 컴퓨팅 파워 임대 산업의 순리익 증가률은 75%에 달했으며, 스마트 제조 및 자률주행 관련 기업들의 매출과 순리익도 각각 10%, 20% 이상 확대됐다.

  소비재 보상교환판매(以旧换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으로 신에너지차, 소비 전자제품 매출과 순리익이 모두 증가했다. 관광·게임·반려동물 등 소비 분야가 활기를 띠며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상장사는 산업 고도화를 이끄는 핵심 주체이자 신질생산력 육성의 중요한 동력이다.

  지난해 상장사 전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1조9천400억원으로 4년 련속 증가했다. 이는 중국 사회 전체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연구개발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2.66%로 전년보다 높아졌고, 연구개발 인력은 327만 명으로 전체 직원의 10.4%를 차지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와 혁신 력량 강화는 상장사들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변혁을 주도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에너지차 선도 기업 비야디(BYD)를 꼽을 수 있다. BYD의 연구개발비 투자 규모는 634억4천100만원으로 2025년 A주 상장사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년간 연구개발비 증가률은 17.13%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3일 신에너지차 '송(宋) Pro' 생산이 한창인 하남(河南)성 정주(郑州)시 비야디(BYD) 조립공장. (사진/신화통신)

  한편 많은 상장사가 해외시장을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여기며 '제2의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덕분에 수출이 눈부신 실적을 거뒀다. 상장사 약 70%가 2025년 해외 매출을 공개했다. 해외에서 발생한 총매출은 전년보다 13.3% 확대된 12조3천80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22.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2.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629개 기업은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었다.

  수출 구조도 고도화되고 있다. 소매, 기계 설비, 건축·인테리어 등 전통 업종의 해외 매출은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통신·해양 장비의 해외 매출이 30% 이상 확대되면서 하이테크, 고부가가치 제품의 국제 경쟁력도 강화됐다.

  아울러 상장사의 해외 진출 방식도 단순 제품 수출에서 기술·표준·생태계 수출로 고도화되고 있다.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고부가가치 분야를 적극 공략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주극력(朱克力) 국연(国研)신경제연구원 설립원장은 A주 상장사들의 해외 매출과 수익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 산업이 과거의 저비용·대규모 중심의 양적 성장에서 기술·브랜드·시스템 력량 중심의 질적 도약 단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상장사들의 해외 시장 확대는 일시적 현상이라기보다 구조 고도화와 질적 성장이라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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