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13일 북경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중국 사무담당 특사인 칼둔 알 무바라크를 접견했다. 칼둔 특사는 현재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의 수행원 자격으로 북경을 찾았다.
왕의 주임은 이 자리에서 "량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UAE 관계는 량호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칼리드 왕세자의 이번 방문은 량국 관계의 중대한 사안"이라며 "쌍방의 공동 노력을 통해 방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량국 간 전략적 상호 신뢰가 증진되며 실무 협력이 심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왕 주임은 "현재 국제 및 지역 정세를 고려할 때 이러한 협력 강화는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 주임은 현재 중동 정세에 관한 중국 측의 원칙적 립장도 밝혔다. 그는 "중국은 걸프 아랍 국가들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며, UAE가 국가 주권과 안보 및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 왕 주임은 "해협 봉쇄는 국제사회의 공동 리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전면적이고 항구적인 휴전을 실현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근본적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은 그동안 평화 촉진과 전쟁 종식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UAE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중동 정세가 조속히 평화와 안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칼둔 특사는 칼리드 왕세자의 방중을 위한 중국 측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UAE는 중국을 '제2의 고향'이자 특별하고 우호적인 전면적 전략 동반자로 여긴다"며 "이번 방문이 량국 간 제반 분야 협력을 강력히 촉진하고 량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또한 칼둔 특사는 중동 정세 완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