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전자상거래 고품질 발전을 통해 실물경제 지원 확대와 산업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선다.
지난 6일 중국 상무부는 중앙사이버보안·정보화위원회판공실, 공업정보화부, 농업농촌부, 문화관광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5개 부처와 '실물경제를 뒤받침하고 전자상거래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은 ▷효률 제고 지원 ▷혁신 주도 강화 ▷고수준 개방 추진 ▷량호한 생태 조성 ▷지원·보장 강화 등 5개 방면의 16개 조치를 제시하며 전자상거래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체계적 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산동성 락릉(乐陵)시의 한 마트에서 직원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13년 련속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시장의 자리를 지켰다. 2천600만 개에 달하는 중국 사업자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세계 32억명의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연구개발(R&D)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8%를 넘어서고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13.6% 증가하는 등 신질생산력 육성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농산물 온라인 소매판매액도 9.9% 늘었고 '전자상거래+산업벨트' 모델은 2천 개를 돌파해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효과적으로 뒤받침했다는 평가다. 그밖에 36개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파트너 국가를 기반으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이 전체 상품 무역의 6%를 상회하는 등 대외개방과 협력도 꾸준히 심화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의견'이 실물경제를 뒤받침하는 전자상거래 발전 촉진과 고품질 발전을 위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홍용(洪勇) 중국 상무부 연구원 부연구원은 가장 주목할 점으로 ▷'인공지능(AI)+전자상거래' ▷고품질 전자상거래 육성 ▷플랫폼 책임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AI 응용이 소비 의사결정과 공급망 효률을 재편해 전자상거래의 스마트화∙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저가 중심의 트래픽 구조를 품질·브랜드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플랫폼 책임 강화는 경쟁 질서를 규범화해 중소 판매업체의 발전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금융 지원 등 보장 조치 역시 전자상거래 발전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업종 모델 혁신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30일 의오(义乌)종합보세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창고 직원이 해관(세관) 신고를 완료한 수입 상품을 포장한 후 배송 송장을 붙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홍 부연구원은 전자상거래가 고속 성장 단계에서 고품질 발전 단계로 접어들면서 기존의 트래픽과 가격 경쟁에 의존하던 방식은 지속되기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자상거래의 실물경제 서포팅과 산업 고도화 촉진 역할은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으며 플랫폼 관리, 데이터 보안, 크로스보더 규칙 등 과제도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배경에서 고품질 발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전자상거래가 단순 거래 채널을 넘어 산업 인프라와 디지털 거버넌스 체계로 고도화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