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료녕성 심양시 팔경(八经) 커피골목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최근 발표된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일제히 긍정적인 신호를 방출하면서 올 1분기 중국 경제의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올 들어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
왕도수(王道树) 중국 국가세무총국 부국장은 지난 1월 1일~3월 25일 민박 서비스 및 주민 서비스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음력설 초장기 련휴가 관광 시장을 달구면서 문화관광 및 레저·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활성화됐다. 구체적으로 려행사 및 관련 서비스업, 문화·체육·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14.1%씩 확대됐다.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0.2%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으며 서비스업 비즈니스 활동 예상지수는 54.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라지항(罗志恒) 월개(粵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긴 음력설 련휴와 보상교환판매(以旧换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의 동반 작용으로 1분기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과 서비스 소비가 모두 량호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인프라 건설의 척도인 굴착기 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투자 강세를 증명했다. 굴착기 지수를 보면 지난 2월 전국 항구설비 가동률은 33.61%로 전년 동기보다 3.91%포인트 상승했으며 작업량은 12.13% 늘었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설비 갱신 수요가 늘었다. 국가세무총국의 자료를 보면 1월 1일~3월 25일 기계 설비 구매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그중 정보기술(IT) 서비스업과 과학연구·기술 서비스업의 기계 설비 구매액은 각각 15.8%, 27.2% 상승하며 강력한 투자 의지를 보였다.
온빈(溫彬) 중국민생(民生)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익성 회복 ▷설비 갱신 정책 지원 ▷첨단 제조 확대에 힘입어 제조업 투자가 전반적으로 소폭의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산동성 청도항의 대외무역 컨테이너 부두를 1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대외무역 역시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다.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49.1%로 전월 대비 4.1%포인트 상승하며 외수 개선을 알렸다.
왕청(王青) 동방금성(东方金诚) 수석 거시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제조업이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중국의 수출이 국내 제조업 경기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해운 시장 데이터에서도 수출 활기가 감지됐다. 상해항운거래소 자료에 의하면 지난 3일 기준 중국 수출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는 1184.70으로 전기(3월 27일) 대비 4.0% 상승했다. 상해 수출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1854.96으로 28.19포인트 올랐다.
리초(李超) 절상(浙商)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신(新)3종 제품(전기차·리튬전지·태양광 제품) 산업 우위에 힘입어 2분기에도 수출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