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백색으로 뒤덮인 볼가장원이 이번 겨울 유난히 붐비고 있다. 광서, 사천 성도, 강소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여러 수학려행팀이 잇따라 찾아오면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환호성이 설원의 고요함을 깨뜨렸다. 이들에게 눈은 더 이상 교과서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먼 곳의 풍경이 아니라 직접 피부로 느끼고, 뛰여놀고, 배울 수 있는 자연 교재가 됐다.
광서에서 온 하재현 학생은 “눈밭에서 마음껏 뛰놀며 눈 속에 파고드는 기분은 정말 특별하다"며 "이 체험을 글짓기에 꼭 담고 싶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의 열기는 인솔 교사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다. 강소 지지국제려행사의 수학려행팀 인솔 교사 고옥지 씨는 “이번 수학려행으로 교과서 속의 추상적인 묘사가 실제로 눈앞에 펼쳐지는 감동을 느꼈다”며 “아이들은 예전 북방의 모습을 ‘북국풍광’이라는 몇글자로만 알았지만, 여기에 와서야 비로소 겨울철 북국의 진면모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속되는 수학려행 열풍 뒤에는 관광지의 꼼꼼한 프로그램 개발이 자리 잡고 있다. 볼가장원은 독특한 설경 자원과 유럽풍 정취를 바탕으로 8대 분야 50여 가지에 달하는 수학려행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곽염니 볼가장원 사무직원은 “최근 하루에 10여 개 이상의 수학려행팀이 찾아오고 있으며 수학려행 관광은 중요한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이 됐다”고 소개했다.
출처:흑룡강텔레비전방송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