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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김청-이재명 대통령 방중 상해 비즈니스 교류 행사 사회
//hljxinwen.dbw.cn  2026-01-12 16:47:42

  무대 위, 문화의 다리를 잇는 사회자 김청이 풀어내는 소통의 미학

       지난 1월 7일 상해에서 개최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방문 중요한 행사인 비즈니스 교류회에서 한 조선족사회자의 활약이 무척 주목을 받았다.최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중한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량국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문화,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가 론의된 가운데 상해에서 열린 중한 비즈니스 행사는 이번 방문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는 현장이였다.

상해에서 열린 '중한 벤처 스타트업 서밋'부대행사인 비즈니스 교류회 행사를 사회하고 있는 김청.
       특히 "중한 벤처 스타트업 서밋"의 부대행사인 비즈니스 교류회에서 중국어와 한국어로 무대를 매끄럽게 이끌며 량국 창업가와 투자자 간의 소통 장벽을 허문 중국 조선족 사회자 김청(金靑)의 모습은 비즈니스 교류회에 참석한 중한 량국 인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
       상해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이번 교류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근거리에서 지켜보는 가운데서 중한 량국의 미래 산업 협력을 엿볼 수 있는 장이였다.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중국 투자자들 앞에서 자신들의 비전을 발표하는 이 자리에서 김청 사회자는 단순 진행자를 넘어선 문화적 매개자로 역할을 했다.
     "발표자들이 편안해야 진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번 행사에서 제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발표자 분들이 타국에서 느끼는 부담감을 덜어드리는 것이였습니다. 타국에서 발표를 해야 한다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발표자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마음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했습니다."
       김청은 행사 직후 이렇게 전했다. "처음 무대에 오르는 순간이 가장 중요하죠. 그 순간에 '여기서는 편하게 이야기해도 된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녀에게 사회자의 역할은 진행을 맡는 것만이 아니다. "저는 언어를 옮기는 통역관도 무대를 주관하는 진행자도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적 거리를 좁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그녀가 특히 신경 쓴 점은 중한 이중 언어 환경에서의 자연스러운 전환이였다. 빠른 언어 전환 속에서도 의미가 왜곡되지 않도록 속도와 표현을 세심하게 조절하며 청중으로 하여금 '소통이 끊겼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했다.행사 중반, 김청은 예정된 스케줄을 살짝 벗어난 창의적인 결정을 내린다. 사전에 배정된 기업 간 미팅이 주를 이루는 와중 그녀는 직접 마이크를 들고 청중을 향해 물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 분들 계시면 손 들어주세요! 련결 도와드리겠습니다." 이 간단한 제안은 현장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꿔놓았다. 딱딱한 비즈니스 미팅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보다 활기찬 대화의 장이 열린 순간이였다.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께서도 이 순간의 분위기와 진행 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셨어요. 사회자로서 가장 값진 보상이였습니다." 김청은 미소 지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심양에서 시작된 두 문화를 품은 정체성

       김청의 탁월한 소통 능력은 고향인 료녕성 심양에서 싹틔였다. 중국 조선족으로서 가정과 학교에서 중국어와 조선어를 동시에 사용하며 자라난 그녀에게 두 언어는 의사소통 수단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리해하는 창이였다.

      "어릴적 부터 '번역'이 아니라 말 뒤에 숨은 문화적 맥락과 상대의 감정을 함께 읽는 습관이 생겼어요."

     영어는 대학 시절 본격적으로 익혔지만 그녀에게 세 언어는 각각의 색깔을 가진 감각에 가깝다.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쓰다 보니 언어가 점점 '기술'을 넘어서 제 '감각'이 되였죠."

      이런 배경은 그녀로 하여금 무대에서 단어 자체보다 그 말을 듣는 사람의 반응을 먼저 읽게 했다. "어디에서 웃고 어디에서 긴장하는지 어떤 표현이 오해를 살지 알게 되였어요. 조선족으로서 다언어 문화환경이 지금의 저를 만든 가장 큰 기반입니다."

      문화적 차이를 조화롭게 잇는 사회자의 기술국내외 수많은 대형 행사를 진행하며 김청이 맞닥뜨린 가장 큰 도전은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기대치의 충돌'이였다.

     "여러 나라 정부 행사는 나라마다 사회자에게 바라는 톤과 역할이 정반대일 때가 많아요." 그녀는 례를 들며 설명했다."중국 행사는 열정적이고 힘찬 진행을 선호하는 반면 한국 행사는 부드럽고 안정된 중심이 잡힌 톤을 중시합니다. 같은 문장도 전달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해요."

     이를 극복하는 그녀의 비결은 '문화적 유연함'과 '철저한 사전 준비'이다. 행사 전 해당 국가의 진행 관행과 문화적 코드를 익히고 현장에 맞춰 스스로를 조정하는 능력이다.

       "저를 드러내기보다 그 행사에 가장 어울리는 방식으로 변하는 것이죠. 그게 글로벌 무대에서 신뢰를 받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중한 교류 사회자로서의 가교 역할에 대해최근 중한 간 경제·문화 교류 행사가 늘어나게 될것으로 전망하면서 김청의 역할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번의 행사를 단지 '업무'가 아니라 량국 인사들이 서로를 리해하는 소중한 '만남의 장'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러나 '가교'가 되는 과정에는 정체성에 대한 성찰도 따라왔다. "한국 분들은 저를 중국어 잘하는 한국인으로, 중국 분들은 한국어 잘하는 중국인으로 보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그녀는 오히려 더욱 단호해진다. "저는 '중국 조선족입니다.'라고 먼저 밝힙니다. 그 한마디가 모든 선입견을 정리하고 더 솔직한 대화를 시작하게 해주더군요."

  그녀에게 조선족이라는 정체성은 량쪽을 모두 리해할 수 있는 독특한 장점이다. "서로의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서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소통의 시작이니까요."

  언어의 달인이 말하는 진정한 소통의 비결

  김청이 사회자 생활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따로 있다. 행사가 끝난 뒤 무대뒤편에서 수고한 스태프들이 "덕분에 우리가 준비한 내용이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해줄 때다.

  "사회자는 무대 앞에 서 있지만, 사실은 수많은 분들의 노력과 디테일을 대변하는 목소리일 뿐이에요. 그 노력이 빛을 발하는 걸 보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자 책임이라고 느낍니다."

  언어의 전문가에게 '진정한 소통'의 비결을 묻자, 그녀는 기술이 아닌 가치를 말한다.

"존중과 공감입니다. 아무리 정확한 단어를 써도 상대의 립장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으면 진짜 리해는 불가능해요. '이 말을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한 번 더 생각하는 작은 배려가 언어의 한계를 넘어 신뢰로 련결됩니다."

  중한 관계 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자의 꿈

  한국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활성화 될 중한 교류는 김청과 같은 문화적 매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그녀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실용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목표를 밝혔다.

  "특정 분야나 행사 류형을 정해두기보다는 언어를 더 깊이 있게 다듬는 방향의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언어를 쓰며 자연스럽게 성장해왔다면 앞으로는 일을 병행하면서도 한국어와 중국어를 다시 한번 체계적으로 공부해 표현의 깊이와 정확성을 더 보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학습으로 표현의 깊이와 정확성을 더 다져나가겠다는 것이다.

  "언어는 쓸수록 늘지만 다시 공부할수록 단단해집니다. 그 기반우에서 중한 물론 더 다양한 글로벌 무대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설득력 있는 사회를 하고 싶습니다."

  젊은 세대, 특히 다국어 력량을 키우려는 이들에게 그녀는 이렇게 조언한다. "완벽함보다 용기를 가지세요. 틀리고 어색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거예요. 그리고 언어를 '외울 대상'이 아니라 '사람을 리해하는 도구'로 바라보세요. 그때 비로소 다국어는 경쟁력이 아니라, 세상을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이 되어줄 겁니다."

  문화교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사람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상해에서 개최된 량국 비즈니스 행사는 정치·경제 행사를 넘어 량국 민간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런 교류의 현장에는 김청과 같이 문화와 언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문인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한 수교 30주년을 넘어 더욱 성숙해지는 량국 관계 속에서 언어와 문화의 다리 역할을 하는 이들은 통역이나 진행을 넘어 상호 리해와 신뢰를 구축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김청의 이야기는 개인의 성장 스토리이자, 중한 민간 교류가 깊어지고 있는 이 시대의 한 축을 구성하는 이야기이다.

  인터뷰를 마친 김청은 또 다른 국제 행사 준비로 자리를 떠났다. 그녀의 무대는 계속되고 그 우에서 수많은 언어와 문화가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하나의 화합된 메시지로 재탄생한다. 중한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이때 김청과 같은 문화적 매개자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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