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리재명 한국 대통령과 지난 5일 회담을 가졌다. 두 달여 만에 량국 정상 간 두 차례 만남과 상호 방문이 성사된 것은 중한 관계를 량측이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 언론은 보편적으로 중한 관계가 새로운 기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중한 정상 외교가 긍정적 신호를 발신하는 것은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심오하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배경에서 량국 및 지역의 평화 발전에 호재를 가져다주었다.
중국과 한국은 이사갈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다. 량측이 자주 왕래하고 부지런히 소통하는 것은 양국 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된다. 두 달여 전 습근평 주석은 한국 국빈 방문에서 중한 관계의 새로운 국면 개척을 위해 4가지 제안을 제시하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습근평 주석은 북경에서 열린 리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항상 중한 관계를 주변 외교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정책의 련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재명 대통령의 년초 첫 중국 방문은 중국과의 관계 발전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충분히 보여준다. 미래를 내다보며 중국과 한국이 ‘이화위귀(以和爲貴∙화합을 귀하게 여김)’와 ‘화이부동(和而不同∙조화를 이루되 같아지지는 않음)’을 견지한다면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의 차이를 뛰어넘어 상호 성취와 공동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리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는 200여 명의 한국 기업인으로 구성된 경제대표단이 동행했다. 국제사회는 이 대목에서 중국이라는 기회를 붙잡으려는 한국 경제계의 열정과 자신감을 읽어냈다. 중한 경제는 긴밀히 연결돼 있고 산업망∙공급망이 깊숙하게 맞물려 있어 협력이 호혜적이고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 최근 몇 년간 중한 경제무역 관계의 내용에 새로운 변화가 있었지만 량국의 리익이 맞물려 있다는 기본적 현실은 변하지 않았고 량국 간 경제무역 협력의 본질이 호혜∙상생이라는 것도 변하지 않았다. 중국은 항상 ‘이웃을 성취하게 하는 것이 곧 자신을 돕는 것’이라는 리념에 립각해 한국과 발전 전략의 연계 및 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공동 리익의 파이를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15차 5개년 계획(2026년~2030년)’ 건의를 심의∙통과시켜 향후 5년간 중국 발전의 청사진을 그리고 세계 각국에도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의 고품질 발전 과정에서 중한 호혜∙상생의 공간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 량국은 인공지능(AI), 록색산업, 실버경제 등 신흥 분야에서 큰 협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량국은 과학기술 혁신, 생태환경, 교통운수, 경제무역 협력 등 분야에서 15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한국 언론은 이에 대해 량국 관계의 전면 복원∙발전 추세는 경제무역 등의 메커니즘을 통해 구체적으로 구현되고 있다면서 청소년, 미디어, 스포츠, 싱크탱크, 지역 등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는 긍정적 서사가 민심의 주류가 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세계는 백년 변국이 가속화하고 있고 국제 정세는 더욱 혼란스럽고 복잡하게 얽혀 있다. 중한은 지역 평화 수호와 글로벌 발전 촉진의 측면에서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광범위한 이익 교집합이 있다. 량국 정상은 회담에서 중한이 함께 일본 군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웠다는 점을 언급했다. 리재명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는 상해에 있는 대한민국 림시정부 청사 방문도 포함돼 있다. 국제 언론은 이에 대해 리재명 대통령이 이 장소에서 역사적 기억을 되짚어보는 것을 선택한 것은 역사 문제가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막대한 민족적 희생을 치른 국가로서 중한은 손을 맞잡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지키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 이는 력사 정의를 수호하는 데 필요한 것이자 지역의 평화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것이다.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끊임없이 대두하는 상황에 마주해 중한이 개방적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견지하는 것은 각자의 발전에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지역 및 글로벌 산업망∙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수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편적∙포용적 경제 세계화 추진에 기여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 중한 관계의 호전∙발전 추세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므로 량국은 이를 더욱 소중히 여길 만한 가치가 있다. 량국은 우호 협력의 방향을 확실히 잡고 호혜∙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한 궤도를 따라 전진하도록 추진해 량국 국민의 복지를 실질적으로 증진시키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긍정적 힘을 실어줘야 한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