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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기업인들 연변언어장애훈련센터에 겨울 온기 전하다
//hljxinwen.dbw.cn  2025-12-31 13:45:23

  

  12월 30일, 연변 언어장애훈련센터에는 평소와 다른 따뜻한 기운이 가득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문화교육려행분회가 주최한 애심 경매로 마련된 50세트의 교학도구와 회원사인 연길시 해금포민족이불회사가 후원한 포근한 이불 50개가 아이들의 손에 전해지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였기 때문이다.

  

  안도언어장애훈련센터 담당자에게 애심이불 50채를 전달하는 해금포민족이불유한회사 최경심(오른쪽) 총경리.

  

  연변언어장애훈련센터 리향란 원장에게 50세트의 교학도구를 전달하는 최영옥 (오른쪽)부회장.

  이날 행사에는 협회 최영옥 부회장과 해금포이불회사 최경심 총경리, 김권룡 사장 등이 참석해 아이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최영옥 부회장은 "특수 교육은 결코 혼자서 하는 려정이 아닙니다"라며 "교사들의 끊임없는 인내, 부모들의 변함없는 따뜻한 동반, 그리고 사회 전반이 모은 사랑의 힘이 아이들의 성장을 지탱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50개의 이불과 50세트의 교구는 작은 마음에 불과하지만 이 교구들이 아이들의 언어 훈련 길에 좋은 조력자가 되길 바란다는 따뜻한 당부를 전했다.

  연변언어장애훈련센터 리향란 원장은 답사를 통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교육은 부드러운 끈기이며 특수 아동의 성장 길은 우리가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선생님들의 끈질긴 헌신과 부모님들의 변함없는 믿음, 그리고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따뜻한 도움이 아이들에게 등불을 밝혀주었습니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다채로운 전통 문양이 수놓인 포근한 이불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그 앞에서 아이들의 눈망울이 반짝였다. 언어와 지적 발달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얼굴에는 맑고 순수한 미소가 피여났다. 한 아이가 이불의 정교한 자수 문양을 손가락으로 따라 그리며 또 다른 아이는 보드라운 담요 감촉에 볼을 부비는 모습에 참석자들의 마음이 녹아내렸다.

  해금포민족이불회사 최경심 총경리는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도 포근함으로 전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이불은 단지 물건만이 아니라 따스한 '리해'와 '지지'의 온도를 전하는 메시지였다.

  이날 행사는 연변 언어장애훈련센터(설립 16년)와 부속센터 안도 언어장애훈련센터(설립 8개월)가 함께 하는 첫 신년 련환모임의 의미도 함께 했다. 연변조선족기업인들은 이날 "연변언어장애훈련센터의 16년의 성과와 안도센터의 8개월의 시간은 모두 특수 교육을 위한 초심과 책임을 보여준다"며 언어장애훈련센터 교직원들의 로고를 치하했다.

  연변언어장애훈련 센터 측은 "연변센터가 16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뿌리를 내리고 안도센터도 초심을 품고 착실히 나아가겠다"며 "두 센터가 계속 손에 손을 잡고 마음을 나누어 더 전문적인 서비스와 더 따뜻한 동반으로 모든 아이들이 용기 있게 소리 내고 자신 있게 성장하도록 힘을 보탤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런 소중한 순간 뒤에는 연변언어장애훈련센터 리향란 원장과 22명의 교직원들의 묵묵한 헌신이 자리 잡고 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관계자는 "아이들의 작은 미소 뒤에 선 교직원 여러분의 로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마음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불을 받은 아이 한 명이 고개를 들어 자리에 앉아 계신 일행을 바라보며 또박또박 고개를 끄덕였다. 그 작은 인사속에 담긴 '고맙습니다'라는 이 세상에서 가장 정확하고 아름다운 언어는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기업인들은 이날 전한 애심물품을 넘어 공동체의 따뜻함과 다음 세대를 향한 조용하지만 확고한 지지를 나누었다. 이 겨울, 언어장애훈련센터의 아이들은 몸과 마음이 따뜻해진 채로 꿈꾸며 자라날 것이다. 센터의 교직원들이 자폐증 등 언어장애 아동을 위해 보여주는 헌신과 노력은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모든 아이들의 목소리가 세상에 고스란히 울려 퍼질 수 있는 날을 함께 만들어 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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