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울, 흑룡강 각지는 빙설예술의 전당으로 변신했다. 도시 거리마다 골목마다 다양한 테마의 얼음과 눈 조각작품들로 단장해 사면팔방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할빈시 도외구에 위치한 중화바로크력사문화거리. 음력 말띠해가 다가오면서 말머리 얼음조각 앞은 이 독특한 설맞이 빙설분위기를 기록하려고 모여든 관람객들로 시끌벅적인다.
설맞이 빙설분위기에 맞게 할빈시 화원가 력사문화거리에 막 등장한 테마 얼음조각경관도 인기다. 주체 얼음조각 "여덟 준마"가 웅장한 기세로 우뚝 서있고 소시지, 빵 등 생활정경을 반영한 얼음조각 소품이 주위에 둘러섰는데 "노란 집"건축과 어우러져 짙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광객들에게 할빈 겨울 기온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행복렬차"에는 라일락과 눈꽃 요소를 넣어 만든 온도계를 탑재했다. 그런가 하면 이곳에서 멀지 않은 아동공원에는 할빈 사람들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얼음조각 기관차와 최고 예술가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20점의 얼음조각작품이 관람객들을 위한 포토존이 되고 있다.
할빈 도리구 군력 원대쇼핑몰 광장 앞에는 백여개의 눈사람으로 구성된 군단이 일제히 등장했다. 눈사람들의 귀여운 모습에 명절 분위기를 내는 장식으로 순백의 세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중국 설향(雪乡)에 건설 중인 대형 눈사람도 아릿다운 자태로 팔방 손님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동강에서도 귀여운 눈사람이 탄생했다. 러시아 마트료시카 인형 눈조각에 허저족의 물고기 무늬, 파도와 러시아 전통 문양을 녹여내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금(富锦)시 거리에도 높이 12미터에 달하는 눈사람이 미소를 머금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빨간 모자, 빨간 스카프에 하트 모양의 단추를 달아 밝은 색채가 하얀 몸통과 어우러져 이 겨울에 훈훈함과 생기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