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27회 할빈 빙설대세계 메인 게이트 얼음 구조물 공사가 순조롭게 완료되여 세부 사항 다듬기와 조명 조정이라는 ‘미용’ 작업 모드로 돌입했다.
이번 할빈 빙설대세계의 메인 게이트는 옛 할빈 기차역의 클래식한 륜곽을 바탕으로 백년 력사의 교통 허브가 지닌 풍부한 력사성을 재현했다. 경관의 높이는 14.5미터이며 얼음 사용량은 2천200립방미터이다. 이 구조물은 도시의 끝없는 문맥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얼음의 청량한 질감으로 북국의 겨울을 장식하고 있다.
할빈은 ‘기차가 실어온 도시’로, 할빈 기차역은 온도와 시각적 미학이 융합된 도시의 랜드마크이다. 할빈역은 1899년 10월에 건설되였으며 원래 중러가 공동으로 건설한 동청철도(중동 철도의 전신)의 중심 허브역이였다. 총 6회에 걸친 개조를 거쳤으며 가장 최근의 개조는 2015년 11월부터 시작되여 2018년 12월까지 3년 동안 이루어졌다. 력사적인 건물의 총 건축 면적은 7만 3천 624평방미터로 유럽의 ‘신예술운동’ 스타일을 융합하여 강렬한 이국적인 매력을 풍기고 있다.
이번 겨울의 메인 게이트는 단순한 빙설 랜드마크가 아니라 제27회 할빈 빙설 대세계 공원의 ‘얼음의 도시 기억 축선’ 시작점이기도 하다. 이는 주탑과 중화 바로크 거리 등 도시의 기억을 담은 경관들을 련결하며 관광객들이 공원으로 들어가는 ‘몰입형 문화 입구’가 되였다. 얼음의 투명함은 옛 할빈역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복고적인 느낌으로 가득 찬 건축 실루엣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경관에 동화 같은 분위기가 더해진다.
현재 제27회 할빈 빙설대세계 건설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슈퍼 얼음미끄럼틀, 꿈의 대무대, 주빈 성, 시 경관군, 동화왕국 등 주요 시설이 곧 완공될 예정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빙설 동화 세계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최상의 상태로 전 세계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 극광뉴스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