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어린이 호흡기질환 발병률이 다발기에 접어들면서 주요 병원의 소아과 외래진료 환자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과대학 어린이병원 부원장, 성경병원 소아호흡기내과 주임인 리구군은 취재를 받을 때 어린이 호흡기질환의 류행특성을 해독하고 부모들에게 환아의 병세 경중을 과학적으로 구분하여 경증 환아가 집중적으로 진료받게 함으로써 교차감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병세의 심각성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에 대해 리구군은 아이의 정신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아이의 정신상태가 량호하고 열이 38~39℃까지 오르더라도 정상적으로 식사하고 놀 수 있다면 이는 경증에 해당하기에 서둘러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러한 류형의 어린이는 집에서 경구약물 복용, 충분한 휴식, 물 많이 마시기, 담백한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일반적으로 5일후에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고열과 호흡곤난, 천식, 무기력 졸음이 동반되고 구토, 설사, 탈수 또는 무뇨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중증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가정간호방면에서 리구군은 실내 환기를 유지하고 아이들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담백한 음식을 제공하고 수분섭취를 유지할 것을 권장했다. 경증 어린이의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바이러스 또는 기침 및 가래제거 중약을 복용할 수 있다.
예방방면에서 리구군은 3가지 관건적 조치를 제안했다. 첫째는 아이를 데리고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 가는 것을 피하고 둘째는 가정환경의 환기를 유지하며 셋째는 6개월 이상, 5세 이하 어린이 및 65세 이상 로인은 제때에 독감백신을 접종하여 중증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출처: 인민넷-조문판
편집: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