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많은 로인들은 아이를 돌볼 때 아이가 감기에 걸릴가 걱정되여 꽁꽁 옷을 입힌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중의에서는 아이를 ‘순양지체(纯阳之体)’로 여기며 신진대사가 비교적 활발하고 성인보다 열을 많이 생산한다. 옷을 너무 많이 입거나 꽁꽁 동이면 체내에서 발생한 열이 발산되지 않아 페의 열발산에 영향을 미치고 모공도 열린 상태에 있게 되여 오히려 감기에 걸리기 쉽다.
아이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관건은 무엇일가? 중의에서는 음양의 균형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 아이 옷 입기 원칙은 세 부위를 따뜻하게 하는 데 주의하는 것이다. 따뜻함을 유지해야 하는 세 부위는 바로 등, 배, 발이다.
등이 따뜻해야 한다. 중의학에서는 등을 인체의 방패로 여기며 외부의 한기가 등을 통해 인체를 침범할 수 있으므로 등은 따뜻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아이가 추운지 더운지를 판단할 때는 손으로 목과 등을 만져보면 되는데 땀이 나지 않으면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상태가 가장 좋다.
배가 따뜻해야 한다. 아이의 복부가 찬바람을 맞으면 비위가 허약해져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발이 따뜻해야 한다. 중의학에서는 발이 음경과 양경이 교차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심장에서 비교적 멀고 순환이 좋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는 특히 발의 따뜻함을 보장해야 한다. 그래야 경맥이 잘 통하고 기혈이 원활해질 수 있다.
출처: 인민넷-조문판
편집: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