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진이 5G로 련결된 로봇을 리용해 4천㎞ 이상 떨어진 환자를 치료하는 원격 로봇 안과 수술에 성공했다.
지난 2일 광동(廣東)성 광주(廣州)의 안과 전문의가 신강(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 소재 병원의 로봇팔을 원격으로 조종해 망막하 주입술을 시행했다.
우루무치의 로봇이 환자의 눈에 미세 바늘을 정확히 위치시키자 광주의 의사가 이를 이어받아 원격 조종을 통해 바늘을 망막 표면까지 이동시키고 정해진 깊이까지 찔러 약물을 주입했다.
마이크론 단위의 정밀도를 선보인 해당 수술은 지역 간 의료 자원 격차 해소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체 수술은 7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네트워크는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로봇은 떨림 없이 부드럽게 반응했다.
망막하 주입술은 황반하출혈과 같은 실명성 질환일 경우 시력을 보존하기 위해 시행하는 정교한 미세 수술 기법이다.
프로젝트의 책임자 림호첨(林浩添) 중산(中山)대학 안과센터 주임은 "이번 수술 성공으로 중국의 원격 고정밀 안과 수술 분야가 실제 임상 적용 단계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채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