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깊어가는 겨울 정취 속에서 중국설향은 가을의 마지막 온기를 벗어던지고 조용히 빙설과 문화가 어우러진 겨울의 향연을 펼쳐 보인다. 이번 겨울, 30여개 특색 문화관광행사가 선보일 예정, 전통민속의 깊은 내함과 현대공연의 생동감 넘치는 매력, 더 나아가 과학기술을 접목한 환상적인 조명효과까지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몰입식 빙설체험을 선물, 겨울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동화세계.
하루 종일 이어지는 행사: 아침해살부터 별빛에 이르는 빙설률동
설향 겨울시즌의 핵심인 '설향시장'은 시즌 내내 펼쳐진다. 정성껏 꾸며진 매대에는 언배(冻梨), 언감(冻柿子), 동북 지역 산나물, 수공예품 등 천여가지의 특색 상품이 진렬된다. 방문객들은 시장나들이를 하는 동시에 종이 자르기 등 무형문화유산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어 '원스톱'으로 새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아침 시간대의 민속공연은 아침시장을 무대로 진행된다. 밴드, 가수, 이인전(二人转) 배우들이 <오늘은 좋은 날>, <새해 인사> 등 전통곡들을 선사하고 안새허리북(安塞腰鼓) 팀과 동북지역 양걸 팀이 어우러진 퍼레이드가 '북소리와 춤으로 가득한 새해'의 북적이는 경관을 만들어낸다.
오후의 청각향연은 24절령고(二十四节令鼓), 다양한 악기합주 등 공연이 관광지 내 메인거리, 설원대가(雪源大街), 기묘한삼림잔도(奇趣森林栈道)에서 펼쳐진다. 나팔과 색소폰의 크로스오버 합주, 바이올린 편곡 클래식 곡들로 전통 민속음악에 현대적인 활력을 불어넣어 방문객들은 음악을 따라가다 즉흥 거리음악회를 만날 수도 있다.
밤의 빛과 그림자의 향연은 화려한 수레 퍼레이드가 설원대가를 밝히는 가운데 눈속디스코, 드론쇼 , 불꽃놀이, 조명쇼 등 야간행사가 화려한 빛과 뜨거운 분위기로 겨울밤을 더욱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관광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겨울 설향의 다양한 행사는 동북지역 전통민속의 정수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혁신요소를 가미, 개원 이후 문화관광 행사는 '아침·점심·저녁' 시간대별로 분층으로 설계, 방문객들이 언제 방문하든지 상관없이 각각의 독특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서비스보장 준비 완료: 전방위 관리 안전한 빙설려행 보장
방문객들이 량질의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이번 겨울 관광시즌동안 관광지는 보장조치를 중점적으로 강화한다. 관광지 순찰대가 24시간 구역을 나누어 순찰, 특히 행사가 밀집된 지역과 야간장소의 질서 유지에 힘쓸 예정이다.
'빨간 모자 자원봉사자'들이 훈련을 받은 후 관광지 입구, 교통요새, 행사장 주변에 배치되여 방문객들에게 길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관광지 환승 정류장, 주요 숙소 및 핵심 행사구역 등에 '자원봉사 썰매'를 마련, 방문객들이 무료로 짐을 나를 수 있도록 한다. 방문객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는 '따뜻한 휴게소'를 설치하여 무료 생강차, 따뜻한 물, 충전 서비스를 제공, 방문객들이 진정한 겨울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설향의 각종 행사 준비작업은 기본적으로 마무리되였다. 이번 겨울, 설향에서 만나 빙설과 문화가 어우러진 잊을 수 없는 겨울려행을 시작해보기 바란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