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흑룡강 대흥안령 송령구에 대규모 상고대 경관이 나타났다. 아침해살 아래 우뚝 솟은 나무들은 은빛으로 감싸져 있으며 가지에는 반짝이는 얼음 결정이 가득했다. 강우에서는 성에장들이 천천히 흘러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가을과 겨울이 교차하는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눈이 내린 후 밤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공기 중의 수증기가 식물 표면에 응결되여 우유빛 얼음 결정으로 변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빙하가 흐르고 진주 꽃이 춤추는’ 듯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