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는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2차 지도자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고 한국을 국빈방문하는데 대해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각국 인사들은 “중국이 흔들림 없이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고수준 대외개방을 확대함으로써 아태지역과 세계가 상호 융합하고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드레이 코르투노프 러시아 국제사무위원회 학술국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앞으로도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계속할 것이며 그 속에서 중국의 역할은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제20기 4중전회를 통해 새로운 5개년 발전계획을 확립했으며, 불확실성이 큰 국제 정세 속에서 이러한 전략적 일관성은 더욱 중요하다"며 "습근평 주석이 최근 제안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상(GGI)은 아태 지역과 전 세계 협력이 따라야 할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의 이러한 구상과 비전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바 구미코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명예교수는 “중국은 경제성장·디지털 혁신·사회 번영 등 여러 분야에서 매우 높은 발전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APEC 발전의 핵심 견인력"이라며, "중국은 ‘공동 발전의 과실을 나누는’ 위대한 리념을 일관되게 견지해 오고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등을 통해 각국과 심층 협력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각계도 습근평 주석의 국빈방문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한국 사회 각계는 습근평 주석의 이번 국빈방문이 량국의 정치적 신뢰를 제고하고,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하며, 민간 교류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은 습근평 주석의 방한은 11년 만이며, 무엇보다 량국 정상 간의 첫 대면 회담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량국 관계의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폭넓게 론의하고, 민생·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방문이 한중 량국이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겸 전 외교부 장관은 이번 방문은 리재명 대통령과 습근평 주석의 첫 정상회담으로, 량국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량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하며, 량국이 다른 APEC 회원들과 함께 아태 지역의 경제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상찬 전 상해 주재 한국 총령사는 습근평 주석의 재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습근평 주석의 리더십 아래 중국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한국 또한 그 발전의 직접적인 수혜국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습근평 주석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량국의 경제·무역·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