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설시즌은 흑룡강 문화관광의 '하이라이트'일 뿐만 아니라, 빙설장비 판매가 호황을 누리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현재 흑룡강성의 빙설장비 제조기업들은 전력 가동돼 고품질 제품을 대량 생산해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올해 건묘설룡(乾卯雪龙)회사의 주문량은 이미 왕년 동기 대비 세 배에 달했다. 할빈 빙설관광 열기가 지속적으로 달아오르면서 이 기업은 발전 호조세를 맞이했으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제품은 전국 스키장의 80%를 커버했다. 2002년 중국 최초의 스키 바인딩과 스키 부츠를 개발해 국내 공백을 메운 데로부터 현재 580개에 달하는 협력사들을 보유하기까지 건묘설룡회사의 성장 궤적은 중국 빙설 스포츠의 발전과 긴밀하게 련관돼 있다. 더욱 획기적인 것은 국가체육총국 동계운영센터의 위임을 받아 개발한 전문 경기용 스키판이 정식 출시되였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무게가 더 가볍고 탄성이 더 뛰여나며, 가격은 수입 제품의 절반에 불과했는데 국가대표팀의 세 차례 테스트를 거쳐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들의 메달 꿈을 이루는 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대표팀의 하계 훈련 수요에 비추어 이 기업은 또한 레이싱 훈련용 스키판을 혁신적으로 개발해 수조 훈련 기술 난관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개첩환위(凯捷环卫)기계설비제조유한회사 역시 생산에 바삐 돌아치고 있다. 이 기업은 대형 snow blowe(吹雪机), 쇄빙기, 제설 롤러 브러시 등을 생산 중이다. 첫 번째 300만 원 규모 주문 제품은 10일께 공항에 인도될 예정이며, 두 번째 3000만 원 규모의 대형 쇄빙 제설장비는 12월 초에 인도될 예정이다.
'랭자원'이 '핫 경제'로 전환되고 있다. 빙설시즌을 앞둔 최근 2개월간, 가목사 산우(山友)기계과학기술유한회사의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이미 동북 3성과 내몽골자치구, 신강자치구를 커버한 상황이다. 현재 이 기업은 70대의 8세대 스마트 제설장비와 수천 개의 장비 핵심 부품을 비축해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출처: 흑룡강텔레비전방송 뉴스
편역: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