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0월 27일, 리강 중국 국무원 총리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5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지도자 회의에 참석했다.
리 총리는 "습근평 주석이 강조했듯이, 개방·포용·협력·상생이야말로 인류가 가야 할 바른 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RCEP이 발효·시행된 지 3년여 동안, 세계 경제의 전반적인 성장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회원국 간의 경제·무역 협력이 지속적으로 심화되었고, 지역 경제는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협정은 대체 불가능한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리 총리는 현재 국제 경제·무역 정세가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RCEP 회원국들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공동으로 도전에 대응하고, 함께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 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첫째, 더욱 개방적인 자세로 지역 대시장을 구축하고 둘째, 더욱 적극적인 행동으로 협정의 품질 향상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며 셋째, 더욱 확고한 의지로 다자무역체제 수호하는 것이다.
리 총리는 "중국은 각국과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협정 리행을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풍성한 협력 성과를 이루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은 "회원국 간 제도적 협력 강화를 통해 RCEP의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고, 회원 확대를 적극 추진해, 무역·투자·혁신·디지털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실질적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유롭고 공정하며 개방적인 다자무역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이를 통해 각국의 전환 발전과 지역의 선제적·포용적 성장을 촉진하자”고 밝혔다.
회의는 'RCEP' 지도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