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흑룡강성에는 가을이 깊어가고 있지만 각지의 스마트 온실에서는 봄의 기운이 가득하고 과일 향기가 풍긴다. 각 지역에서는 스마트 농업을 통해 제철이 아닌 과일과 채소를 재배해 사계절 내내 ‘신선함’을 확보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내리면 종종 온실 작물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흔했지만 지금은 스마트 온실에 점적 관개, 통풍, 온도 제어 시스템이 완비되여 있다. 과학 기술로 구축한 ‘항온 장벽’은 작물이 보다 쾌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배 관리 또한 옛 방식에서 벗어나게 했다.
과학기술의 힘으로 가져온 온실의 놀라움은 북방 과채류에만 그치지 않는다. 남방의 과일을 북방에서 재배하는 ‘남과북종’ 역시 현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목단강 당영생태원 농장의 스마트 온실에서는 대만과 광서에서 도입한 반석류(芭乐)와 바조티카바(嘉宝果) 나무 100여그루를 1년간 정성껏 재배관리한 끝에 현재 가지마다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동강시의 한 무화과 체험 농장에서도 ‘열대 과일’의 풍작을 맞이했다. 가지에 주렁주렁 달린 통통한 무화과를 채집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수확의 즐거움을 체험하러 오고 있으며 북방의 추운 겨울에 ‘열대과일이 가져다 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과학기술로 구축된 ‘온도 장벽’은 열대 과일이 북방 온실에서도 풍부하게 자라나도록 하여 역계절 재배를 ‘사계절 내내 신선함’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곳에서 수확하는 것은 잘 익은 열매뿐만 아니라 재배농가의 풍년을 바라는 ‘농심’과 직접 가져다주는 실제적인 소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