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가을, 흑룡강 대지는 벼 향기가 물씬 풍기고 옥수수가 누렇게 익었으며 잘 여문 콩이 바람에 방울 흔드는 소리를 낸다...... 드넓은 들판에 과학기술에 힘입은 농업 풍년 그림이 펼쳐지고 있다.
계성합작사가 콩 단위 면적당 수확고 향상을 이룬 것은 성 농업과학원 가목사분원이 화천현(桦川县)을 위해 설계한 맞춤 기술 '처방'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기술자들이 종자의 선정, 파종, 식물 보호 작업 등 핵심 단계를 하나의 체계로 련결하여 농민들이 '처방전'에 따라 '약'을 쓰도록 했다.
과학기술의 빛은 보청현(宝清县)의 논에서도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수확철을 놓칠세라 콤바인이 풀가동되여 벼수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농작물이 풍년을 거둔 데는 식물 보호 지원을 떠날 수 없다. 성 식물검역식물보호소(植检植保站)에는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전 성을 커버하는 병충해 모니터링 네트워크가 '정찰병' 역할을 맡아 전 성 1만개 지점에 분포되여 2천만 건에 달하는 모니터링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각 지역의 병충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있다.
현재 전 성 주요 농작물의 우량종 보급률은 100%에 이르고, 농업기술 보급 인원은 1만3천여 명에 달하며, 큰 이랑에 밀집재배(大垄密植), 물과 비료 공급 일체화(水肥一体化) 등 첨단 재배기술이 보급된 면적은 2억무가 넘어 풍년을 거두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출처: 흑룡강TV방송 뉴스채널
편역: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