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水利)는 농업의 생명이다. 화천현의 열래관개구는 종횡으로 교차되는 수로가 멀리까지 이어져 장관을 이룬다. 봄부터 여름까지 송화강 강물이 이 사통팔달한 수맥을 통해 완만하게 논으로 흘러든다. 현재, 쌍흥촌의 8000무 논에는 벼 향기를 풍기며 풍년을 맞이하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쌍흥촌은 강을 바라보며 감탄만 했지만 2억 5000만원을 투자해 건설한 열래관개구 부대시설과 현대화 개조 프로젝트에 힘입어 23만 무의 비옥한 농지에 곧 전면적인 강물 관개를 실현하게 됐다. 농업관개배수망을 촘촘히 짜야만 식량안전기반을 튼튼히 할 수 있다. 황금가을철, 넓디넓은 흑토에 관개공사들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중대한 수리공사건설 현장에서 전 성 최대 사이펀 (跨河倒虹吸工程, 하천을 가로지르는 사이펀) 공사가 한창 혁신공예로 막바지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오동강변에서는 관개구역의 부대시설 건설과 현대화 개조 프로젝트의 시공도 분초를 다투고 있다. 로동자들은 시공 기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관개통로를 정비하고 보호벽을 부설하고있다.
오동강변의 격빈석(格宾石)보호벽으로부터 수빈현 덕룡관개구의 휴대폰원격조종갑문에 이르기까지 흑룡강 관개구 건설은 올해 새로운 도약을 실현하고있다.
룡봉산에서 청룡산에 이르기까지, 송눈평원에서 삼강평원에 이르기까지 관개구들이 하나하나의 "수리칩"마냥 "중국 곡창"의 핵심지대에 들어섰다. 현재 흑룡강성에는 324개의 대중형 관개구가 있고 효과적인 관개 경작지 면적이 9376만무에 달한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