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천지간에 양기가 점차 거두어지고 음기가 점차 많아지며 기후가 온열에서 건조함으로 변하면서 조기(燥气)가 맹위를 떨친다.

　　중의에서는 조열이 강하면 건조해진다고 본다. 가을 건조함은 인체의 체액을 쉽게 소모하여 입과 목, 코가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갈라지며 변비 등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지어 기침, 천식 등 페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황제내경》에서는 가을과 겨울 양음의 양생원칙을 제시했는데 이 시기에는 음기를 보하고 건조함을 축여주는 것을 몸조리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

　　아래에 중의학리론과 현대연구를 결합하여 가을철에 음기를 보하고 건조함을 축여주는 데 효과적인 혈위안마법을 소개한다. 이는 가을 건조함에 대처하고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된다.

　　1. 페유혈(肺俞穴)

　　위치: 등 제3흉추 극돌기 아래 옆으로 1.5치(약 두 손가락 너비) 되는 곳.

　　2. 렬결혈(列缺穴)

　　위치: 팔목 옆부분, 요골경돌(桡骨茎突) 웃측, 손목 횡문에서 우로 1.5치(상완 요골근과 엄지발가락 힘줄 사이) 되는 곳.

　　3. 삼음교혈(三阴交穴)

　　위치: 종아리 안쪽, 발목에서 우로 3치 되는 곳, 경골 안쪽 가장자리 뒤쪽.

　　4. 조해혈(照海穴)

　　위치: 안쪽 복사뼈 끝 아래쪽 움푹 들어간 곳.

　　5. 태계혈(太溪穴)

　　위치: 발 안쪽, 발목 뒤쪽과 발꿈치 뼈 힘줄 사이의 오목한 부분.

　　지압 시간과 빈도

　　최적의 시간: 아침에 일어나거나 밤에 잠들기 전, 매번 지압시간을 15~20분으로 통제해야 한다.

　　빈도: 1일 1회, 2~4주 련속 지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장기간 견지하면 효과가 더 좋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