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접어들면서 동강시는 랭수어 풍어기를 맞았다. 두 강의 합수목에 위치한 우수한 물자원 생태와 "오프라인 구매 +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융합 판매 모델을 바탕으로 동강 랭수어는 현지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새벽녘이면 동강시 두촌 모래사장 부두는 분주한 모습이다. 두촌 어민 리장우(李长友) 씨는 "오늘 첫 그물에만 십여 마리가 잡혔는데, 한마리 무게가 거의 3.5~4킬로그램 정도 되며, 초어와 대두어(胖头鱼, 비늘잉어), 그리고 잉어도 있다"며 "지금은 생선가게 업주들이 직접 와서 실어가 전국으로 판매하다보니 공급이 딸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랭수어는 잡아올리자마자 시내 생선가게로 실려 나간다. 분류, 무게 달기, 포장 … 로동자들은 숙련된 솜씨로 폭증하는 주문에 대처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대다수 주문이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진다. 전자상거래의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전국 각지의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주문할 수 있으며, 변경에서 온 이 랭수어들이 현대 물류를 통해 집앞까지 배달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흥왕(兴旺)생선가게 주인 유금량(俞金良)씨는 "오늘 아침 8근짜리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올렸는데, 이미 광주 바이어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예약했다"며 "현재 전국 각지로 랭수어를 판매하고 있는데 하루 주문량이 100건 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저온물류를 통해 발송 이튿날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리윤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전통어로에서 부두교역으로, 다시 전자상거래를 통해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는 동강랭수어 생산판매모델의 전환은 전통어업과 현대마케팅이 심층융합된 생동한 축소판이다. 이 모델은 량질의 민물고기가 강에서부터 전국 각지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쾌속 통로를 열어놓았을 뿐만 아니라 제품의 부가가치와 브랜드 영향력을 현저히 높여 산업의 발전과 어민의 부의 실현을 진정으로 이끌고 있다.
출처: 극광뉴스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