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랑랑 피아노 독주회가 할빈 대극원에서 열렸다.
랑랑은 이번 피아노독주회에서 두 세기에 걸친 클래식 피아노 곡목들을 선보였다.
전반 부분에서 포레의 "파판무곡"으로 우아하게 시작해 슈만의 "크라이슬러의 우연한 이야기"로 깊은 감정을 끌어냈으며 드뷔시의 "달빛"으로 몽롱한 시적 분위기를 만들어가다가 파야의 "불꽃춤"의 강렬한 리듬으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뒤 중국 고전곡 "재스민화" 의 동양적인 정취로 마무리했다.
후반 부분에서는 쇼팽의 마주르카에 초점을 맞췄다. 랑랑은 7번, 17번, 24번, 30번, 33번, 59번 등 12곡의 마주르카를 연주해 폴란드 민속 무용을 승화시킨 쇼팽의 개성적인 표현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무대는 "폴로나이즈 f 단조"의 장쾌한 서사시적 분위기로 전반 연주회의 강렬한 감동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