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역 경제협력을 심화하고 새로운 발전의 장을 함께 열기 위해,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전국) 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 할빈분회 회장이자 할빈시조선족상공회 회장인 정철(丁哲) 일행은 이날 오후 국민은행(중국)유한회사 할빈지점을 방문, 강현봉(康铉峰) 지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량측은 업무 협력 강화와 흑룡강 시장 공동 개척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고 건설적인 론의를 진행했으며, 전략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흑룡강성 최초의 영업성 외자은행인 국민은행(중국) 할빈지점은 2008년 10월 개점 이래 줄곧 중·한 경제협력 지원에 힘써왔다. 강현봉 지점장은 한국 최대 은행인 KB국민은행의 탄탄한 경쟁력(시장점유율 및 고객만족도 1위)을 기반으로, 할빈 개발구에 자리잡고 기업대출, 국제결제, 무역금융, cross-border 금융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도 초기 동북 3성 내 한국계 기업에서 현재는 현지 기업 신용대출로 확대되여, 동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강 지점장은 특히 지역 조선족 기업들의 적극적인 거래를 환영하며, 함께 흑룡강 발전을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할빈시조선족상공회 정철 회장(우)과 국민은행 할빈지점 강현봉 지점장이 전략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정철 회장은 2025년 회장단 재구성을 마친 할빈시조선족상공회의 새로운 비전을 소개했다. 현재 상공회에는 50여 개 회원 기업·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새로운 발전 국면을 열고 있다. 그는 상공회가 국민은행(중국) 할빈지점이 지역 조선족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을 적극 지원하여, 동북진흥 과정에서 기업들이 안정적인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량측은 흑룡강성과 한국 간 경제교류 심화를 위한 공동 비전에 대해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 할빈시조선족상공회와 국민은행(중국) 할빈지점은 각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며, 이번 전략협력협약 체결은 전방위·다각적 협력 확대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상호작용과 동북진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