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당지부에서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쑈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계렬행사로 '초심을 잊지 않고 어떻게 당원들의 작용을 발휘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평균나이가 70세 이상, 산전수전 다 겪은 로당원들은 자신의 생각을 남김없이 말했다.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감사이며 중산분회 회장인 최순희는 일찍 농촌에 하향하여 농민들과 고락을 같이 나누면서 입당한 이야기, 이후 기업인·대학교 교원으로 사업하던 이야기, 퇴직후 로인협회 중임을 떠메고 각종 활동을 재미있게 조직했고 30명으로 구성된 악기대를 꾸린 이야기 등 체험을 례들면서 "인생은 여기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흑룡강 계서시에서 장장 40여년 교원, 교장으로 교육사업에서 혼심을 다 바쳤고 대련에 와서도 당원의 사명을 명기하고 뜻깊은 활동을 조직하고 있는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집행회장 지명화는 "죽는 순간까지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했다.

　　로당원 김태옥, 리해순, 김봉자는 수십년간 당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돕고 집단을 위해 헌신해온 지난날을 돌아보며 "우리는 영원한 인민의 일군이다"라고 말했다.

　　당령이 60년인 리삼민(79세)도 발언에서 홀로 남관령사회구역의 3,000여세대, 1만 3,000여명이 모여사는 다민족 지역에서 당원의 본색을 잊지 않고 소통하며 복도 청소는 물론, 길가의 쓰러진 로인을 부축하는 등 일상생활을 회고하면서 "한방울의 물도 태양의 빛을 비출 수 있다"고 말했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박정애 회장과 김덕주 리사장은 이번 온라인 토론회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산하에는 13개 분회와 108명의 당원이 있다. 올해 협회 당지부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쑈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계렬행사 활동계획을 세웠으며 첫번째 활동으로 지난 7월초, 로당원 표창대회를 주최했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