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적십자삼림공업종합병원(红十字森工总医院)이 할빈시조선족로인들을 상대로 '로인건강과 실용구급방법'을 주제로 건강과학강좌를 개최했다.

　　7월 15일 오후 할빈시도리구에 위치한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6층 강당은 할빈시 곳곳에서 모여든 100여명의 조선족 로인들로 법석이였다. 더위를 무릅쓰고 찾아온 리유는 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주최측 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 정학철 회장은 "백세시대에 살고 있는 조선족로인들이 오늘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다시 한번 자신의 소중한 건강을 점검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할빈적십자삼림공업종합병원의 심장내과, 로인병과, 응급실, 영양과 의사들이 각자 맡은 분야의 과학적인 건강의료상식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심장내과 팽효홍(彭晓红) 주임의사는 인간생명의 발동기인 심장건강에 모두가 중시를 돌려야 한다면서 매년 심뇌혈관 질환으로 숨지는 사람이 300만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가슴통증이 심근경색 발작의 대표적 증상이라면서 급성심근경색일때는 즉시 120 구호차를 불러야 한다. 심근경색치료의 황금시간은 120분 이라면서 두개의 120수자를 기억하기 바란다고 하였다.　　

　　심근경색의 발병원인은 고혈압, 당뇨병, 고혈지, 비만 등이 있으며 술, 담배, 잘못된 음식습관, 성격 등도 질병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관상동맥경화증(冠心病) 치료방법에는 약물치료, 심장외과수술, 삽입수술(介入治疗) 이 있고 심장기능부전(心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소변의 량, 혈압, 심률(心率), 체중 등을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로년병과 탕박토(唐博弢) 주임이 뇌경색(脑梗死)의 정의와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 집중강의했다. 그는 뇌경색의 주요원인은 뒤뇌에 공급되는 혈액의 부족으로 발생한다면서 그 발병원인은 고혈압, 과일과 채소섭취 부족, 고지혈, 당뇨병, 흡연(피동흡연 포함), 과량 음주, 년세 증가 등 원인을 뽑았다. 급성뇌경색 판단 방법으로는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을수 있는지, 얼굴근육이 굳어져 있는지, 두 손을 머리위로 쳐들수 있는지, 대화를 나눌수 있는지, 언어표현이 서투른지를 판단하여 어느 한가지라도 못하면 바로 병원에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식단을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담배를 끊고 술을 억제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중풍을 예방하는 음식기준은 저전분, 저지방, 저염, 고섬유, 고광물질이다.　　

　　이어 응급실의 필은평(毕银萍)의사가 심페소생(心肺复苏) 방법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시범을 보였다. 관중들도 단상에 올라 인공호흡 등 치료방법을 습득했다. 세계적으로 심장병으로 죽는 사람중 70%가 병원에 가기전에 급사한다. 황금 4분이 가장 중요한데 4분이내에 심페소생을 하면 생존률이 32%이다. 4분후면 17%이하로 줄어든다. 또 혈액공급부족과 산소부족으로 대뇌가 회복할수 없는 손상을 입는다.

　　

　　마지막으로 영양과의 한위(韩威) 의사가 로인병에 영향을 주는 내용물에 대해 설명했다. 그 순위는 골다골증(骨质疏松症), 당뇨병, 지방, 탄수화합물, 비타민, 광물질, 물이다. 끝으로 그는 다음과 같은 영양식습관을 건의했다. 다양한 음식섭취와 영양균형, 매일 우유 마시기, 콩류제품 섭취, 적당한 육식과 심해어류 섭취, 신선한 야채와 과일, 될수록 기름에 튀긴 음식을 피하고 저나트륨 섭취, 기름진 음식과 당류음식 피하기,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한 체질을 유지하기이다.

　　

　　

　　두시간 남짓한 강연과 시범은 현장 로인들의 많은 긍정을 받았다. 아리랑분회의 강경춘 회장은 "협회가 설립해서 오랜만에 이런 의료강좌를 든는다"면서 "협회 회원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무더위를 잘 이겨내가길 바란다"고 했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