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광규 시인 초청 특강 대련서
전 대련시가 아카시아 꽃향기에 감싸인 가운데 대련시조선족문학회가 마련한 <공광규 시인 초청 특강> 시의 향연이 5월 25일 대련에서 펼쳐졌다.
특강에 앞서 대련시조선족문학회 리해란 회장의 환영사와 대련시조선족문학회 계영자 명예회장, 월드옥타 대련지회 김영남 명예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공광규 시인은 <몇 권의 저서>, <중고등 교과 속의 시>, <문학상 수상작 몇 편>, <시를 쓰는 몇가지 방법>, <시는 인생에 어떤 도움을 주나?>, <외국의 시 교육> 등 6개 방면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몇 권의 저서>에서 공광규 시인은 현재까지 자신이 출간한 서사시집《금강산》, 서사시집 《동해》, 《신경림 시의 창작방법 연구》, 《이야기가 있는 시창작 수업》, 산문집 《맑은 슬픔》과 《담장을 허물다》, 《별국》 등 여러권의 시집, 《얼굴 반찬》 등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공광규 시 그림책>에 대해 소개했다.
<중고등 교과 속의 시> 특강은 시인과 청중이 함께 어울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별국>, <얼굴 반찬>, <별 닦는 나무>, <수주병> 등 한국 교과서에 실린 시작을 대련시조선족문학회 회원들이 한편씩 랑송하고 공광규 시인이 시작의 창작배경과 의도, 핵심주제를 분석하는 방식이였다.
이어 <문학상 수상작 몇 편>에서 <2013년 시인과 평론가가 뽑은 올해의 가장 좋은 시>에 선정되고 2017년 제4회 신석정문학상을 수상한 <담장을 허물다>, 록색문학상 수상작 《금강산》, 윤동주상 수상작 <놀란 강>,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작 <락타의 일생>을 상세히 소개했다.
<시를 쓰는 몇가지 방법>에서 공광규 시인은 수많은 시창작 사례들을 자신의 경력과 결부하여 <체험을 옮긴다>, <쉽게 쓴다>, <이야기를 만든다>, <진솔하게 쓴다>, <선배에게 배운다>, <현재 문제를 쓴다>, <재미있게 쓴다> 7개 방면으로 시창작 방법들에 대해 알기 쉽게 청중들에게 전달했다.
<시는 인생에 어떤 도움을 주나?>에서 공광규 시인은 시는 우리들에게 “인문 교양과 올바른 민족관과 주체성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창의적 지도력을 갖춘 정의로운 사람이 되게 하고 현실을 잘 아는 렴치있는 사람으로 만들고 자기를 치유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공광규 시인은 미국, 프랑스 등 외국의 시교육에 대해 구체적 사례들을 들어가며 상세히 소개하면서 시의 대중성을 강조했다.
특강에서는 공광규 시인과 회원들사이 열띤 질의문답시간이 있었다.
료녕성민족과학기술보급협회 대련지회 김미월 회장은 페회사를 통해 이번 특강을 통해 시와 디카시에 대해 깊이 알게 됐다면서 향후 우리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이런 특강이 정기적으로 진행되였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1960년 한국 서울시 돈암동 출생한 공광규 시인은 1986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이후 윤동주상, 현대불교문학상, 디카시작품상, 신석정문학상, 록색문학상 등 수상 경력이 있으며 시집으로 《담장을 허물다》, 서사시집 《금강산》, 서사시집 《동해》등 9권과 산문집 《맑은 슬픔》,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시그림책> 9권이 있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