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과 소련의 위대한 조국 보위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 참석을 앞두고 현지 시간으로 5월 7일 중국 중앙방송총국과 러시아 전러시아 국영 텔레비전방송국이 공동 주최한 '평화로운 불꽃, 시대의 새로운 장"-중국인민 항일전쟁과 소련의 위대한 조국 보위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중러 인문교류행사가 모스크바에서 개최되었다. 행사에서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축하 서신이 랑독되었다.
러시아와 중국 두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미디어, 교육 등 각계에서 온 200여 명의 귀빈이 행사에 참석했다.
중국 선전부 부부장 겸 중앙방송총국 총국장인 신해웅(慎海雄)은 축사에서 "습근평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축전이 우리에게 큰 격려와 격려를 주었다"며 "이는 중앙방송총국과 전러시아 국영 텔레비전방송국 및 량국 언론인들이 중러 우정을 추진하고 교류 협력을 심화한 성과에 대한 최고의 인정"이라고 표시했다. 그는 "량국 정상의 축하 서한에서 보여준 관심과 기대는 량국 언론이 함께 사명을 맡고 손을 맞잡고 나아가 중러 관계의 추가 발전과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에 새로운 기여를 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사업 형태가 가장 많으며 범위가 가장 넓은 종합 국제 미디어 항공모함으로서, 중앙방송총국은 우수한 작품들을 통해 량국 국민이 마음이 통하는 문화 다리를 구축하고 더 넓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킴으로써 불안정한 세계에 국경을 초월하고 대립을 초월하며 상생을 추구하는 리성적인 목소리를 전달하고 반패권주의적이고 공정하며 큰 길을 걷는 정의로운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전러시아 국영 텔레비젼방송국 총재 도브로제예프는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축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 언론이 력사적 진실을 수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러시아와 중국의 미디어 협력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었고 그 성과가 두드러져 러시아와 중국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의 미디어 협력은 량국 간 전략적 상호 신뢰의 생생한 축소판이며 량측은 앞으로도 콘텐츠 교환, 기술 혁신,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우호적인 여론 기반을 다지며 량국 문명의 교류와 상호 학습을 촉진하고 국민이 서로 리해하고 친해지는 데 미디어의 힘을 기여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러시아 문화부 장관 류비모바는 "량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러중 관계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인문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어 력사적 우정을 이어가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하는 데 안정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중러 문화의 해'로, 러시아와 중국의 문화 분야 협력, 특히 영화 분야 협력이 새로운 높이로 나아가고 량국 관계사에서 찬란한 장이 되고 있다"면서 "두 나라는 서로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대한 공동 관심을 통해 각 분야의 대화를 확장하는 데 견고한 기초를 마련하고 러중 신시대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한휘(張漢暉) 러시아 주재 중국대사는 영상 연설에서 "공동의 력사적 기억이 중러 관계의 중요한 기초"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 각계와 함께 량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과 소련의 위대한 조국 보위전쟁 승리 80주년을 기회로 삼아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인문 교류와 상호 학습을 강화하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 성과를 확고히 수호하고 위대한 우정을 계승하며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함께 추진하여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데 더 큰 기여를 하고자 한다"고 표시했다.
행사 현장에서 중러 합작 영화 '붉은 비단'의 제작사 러시아 국민미디어 그룹의 사장 바라노바와 영화 제작팀 대표가 창작 소감을 공유했다. 이 영화는 올해 9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여 중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2025년 러시아 '중국 영화제'가 행사에서 시작되면서 러시아 국민들은 '나와 나의 아버지', '무명', '사자 소년 2', '절벽 위', '봉신 제2부: 전쟁의 불길 서기', '작은 나', '리스본 마루 침몰' 등 여러 편의 중국 영화를 통해 중국을 더 잘 리해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중앙방송총국과 전러시아 국영 텔레비전방송국이 공동으로 주최한 '평화의 흔적' 테마 융합 미디어 활동도 이날 현장에서 가동됐다.
중러 합작 다큐멘터리 '위대한 승리-소련 사진작가 렌즈 속의 중국 항일전쟁'이 같은 날 촬영을 시작했다. 또한, 러시아 측은 중앙방송총국에 러시아 국가기록보관소가 소장하고 있는 중국 항전 시기의 귀중한 력사 영상자료를 기증했다. 이는 신중국 건국 70주년과 중러 수교 70주년을 맞아 러시아 측이 건국대전 등 컬러 영상자료를 기증한 이후 중러 량측이 력사 영상을 공동 발굴하고 고품질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하는 데 있어 또 한 차례의 중대한 협력이다.
아르키초프 러시아연방기록국장, 제니소프 러시아연방위원회 국제사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콘드라쇼프 러시아 타스통신 사장, 네고이차 '로시이스카야 가제타'사 사장, 모우(毛羽) 중국 국가영화국 상무 부국장, 량건증(梁建增) 중앙방송총국 총편집실 주임, 왕빈(王斌)) 중앙방송총국 아시아-유럽총국 국장 등 량국 관계 부문 책임자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