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판을 사용하지 않는 간편하고 친환경적인 육모기술.
오상시 장보향 남강촌 성안가족농장의 육모 비닐하우스.
8일 흑룡강성 농업농촌청에 따르면 5월 8일 현재 흑룡강성 한전 농작물 파종면적은 7천153만 무, 그중 한전 곡물 파종면적은 6천939만8천무를 기록했다. 이외 논물 담금 면적은 4천671만1천 무, 모내기를 이미 마친 면적은 7만8천 무이며 벼 육모 작업이 기본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흑룡강성 내의 다수 지역에서는 벼 육모 단계에서 신기술과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5월 8일 화남현 염가진 화흥촌의 논에서 좌련쌍(左连双) 화남현 금곡리 벼재배전문합작사 리사장이 합작사 사원들과 함께 첫날 모내기 작업을 완료했다. 최근 이 지역에서 추진 중인 "두생미(豆生米)" 산업이 주민들속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좌련쌍 리사장은 "올해 기온이 낮아 벼모의 성장이 다소 더딘 편이지만, 육모 단계에서 과일 껍질 등으로 제조한 과산을 활용해 벼모의 병해충 저항력을 강화했다"며 "이런 친환경 재배방식은 화학 잔류물질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의 생태균형을 보호해 벼의 성장에 친환경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두생미"는 모내기 전 콩깨묵 비료를 논에 균일하게 시비하는 방식으로, 전통 발효 공정으로 제조된 이 비료는 질소·린·칼륨 등 미량원소가 풍부해 벼의 성장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2024년 "합작사+농가+과학기술" 모델을 통해 화흥촌은 벼농사에서 무당 580원, 촌집체에서는 년간 3만 여원, 합작사의 사원들은 년간 2만3천 원의 소득 증대를 실현했다.
오상시 장보향 남강촌 성안가족농장의 관계자는 "올해 41동 육묘 비닐하우스에 자동 분무 시스템과 자동 커튼 조절기를 전면 도입해 온·습도 실시간 모니터링과 표준화된 관리를 진행 중"이라며 "파종 후 육모 모판을 암실에 적층해 온도 30~32℃, 습도 60% 환경에서 48~60시간 순화하는 벼모 암실 적층 육묘법(叠盘暗室育秧法)을 적용함으로써 육모 효률을 크게 높였다"고 전했다.
최근 개최된 흑룡강성 봄철 농업생산 및 주요 곡물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대 업무회의 현장 시연에서 "모판을 사용하지 않는 간편하고 친환경적인 육모 기술"이 참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손중의 흑룡강성 농업과학원 생물기술연구소 고급 농업 기사는 "이 기술은 플라스틱 모판을 바이오 매스 섬유 육모막(生物质纤维育秧膜)으로 대체해 육모막 씌우기·복토·파종·흙 덮기 등 작업을 일체화함으로써 벼 육모의 전 과정에 걸쳐 간편하고 친환경적인 기계화 재배모델(水稻育秧全程机械化轻简绿色栽培模式)을 구축했다"며 "간편하고 벼모가 건실하며 비용이 절감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 현재 흑룡강성 내 주요 벼 재배지에서 응용되고 있는 중인데 보급 면적이 500만 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