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제 무역 상황이 복잡다단해지면서 '세계의 마트'로 불리는 절강성 의오(義烏)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였다. 중앙TV재경 기자가 의오 국제상무성을 현장 답사한 결과, 대부분의 점주들은 차분한 가운데 다양한 방법으로 외부에 그들의 자신감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한 주방용품점 점주 류 씨는 스웨덴에서 온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었다. 그는 기자에게 자신의 사업은 미국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거래처가 춘제 전에 주문한 물품이 4월 말에 출고될 예정이였지만 현재 그 물품들은 아프리카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 점주는 "우리 의오의 기업, 특히 중국 기업들은 모두 끈기가 대단하다. 만약 누군가 문을 닫게 만든다면, 우리는 수많은 다른 문을 열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글로벌 무역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용품 구역에서 기자는 많은 외국 바이어들이 각 점포에서 샘플을 고르고 주문 상담을 하는 광경을 보았다.
의오 국제상무성의 또 다른 점주 장 씨는 의오 시장은 글로벌 사업을 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러시아 같은 나라와도 사업을 더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 아침 8시 30분, 의오 국제상무성의 중앙홀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외국어 교실이 열린다. 영어부터 아랍어까지 19년째 이어지는 외국어 수업에서 누군가는 라면을 먹으면서 필기를 하고, 누군가는 휴대폰으로 아랍어 강의 영상을 본다.
지방 정부의 지도와 기업의 주도적인 '해외 진출' 덕에 최근 몇 년간 의오는 이미 다원화된 경영의 광야로 발을 내디디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중동 등 지역으로 비즈니스의 손길을 뻗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의오시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674억5천만원에 달했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