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가 발생할 때 우리 몸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가? 꽃가루알레르기를 례로 들면 환자의 면역체계가 원래 무해한 꽃가루를 ‘유해물질’로 인식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일련의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일부 환자들은 반복적인 알레르기의 원인을 단순히 ‘면역력이 약해서’라고 결론짓는다. 그러나 실제로 알레르기의 원인은 환경 요인, 유전적 체질, 과학적이지 않은 생활방식 등 여러가지 측면과 관련이 있다.

　　현대인들이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실내 알레르겐로출이 증가하며 비만,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등이 면역기능의 문란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세제의 과도한 사용, 반복적인 소독, 과도한 자외선 차단 등의 습관도 피부와 소화기관의 자연적 장벽을 손상시켜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알레르기체질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체질인 사람들은 알레르기증상이 더 쉽게 나타나며 알레르겐에 대한 내성이 낮다. 북경 동인병원의 코알레르기과 주임의사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례로 들며 이는 외부 알레르겐이 코점막을 자극하여 발생하는 과민반응으로 공중에 떠다니는 다양한 꽃가루, 먼지, 진드기, 동물 털, 곰팡이 등이 흔한 알레르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환경에서도 모든 사람이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는 것은 아닌바 이는 알레르기 체질과 일정한 관계가 있다.”

　　그렇다면 알레르기체질은 모두 타고나는 것일가? 가족 중 알레르기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알레르기질환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증가하지만 원래 알레르기체질이 아니였던 사람도 외부 자극으로 인해 알레르기체질로 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이 다양하며 복합적인 요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역력이 약한 것’은 실제로 반복적인 알레르기의 원인중 하나이며 면역력이 낮을 때 알레르기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