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림성촬영가협회와 연변미술관, 연변촬영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렌즈·시대·사람-오인철 촬영작품전"이 연변미술관에서 개최되였다. 행사에는 연변주의 촬영 전문가, 애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인철선생(좌)이 참석 인사들께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73세인 오인철은 1952년 2월 연변주 화룡현에서 태여나 1970년에 카메라를 들었으며 1974년에 길림성촬영가협회가 수여한 '농민촬영가'칭호를 받았다. 1978년에 연변대학을 졸업한 후 연변일보사 촬영부에 배치되여 공작하면서 촬영기자, 촬영부 주임을 력임하였다. 이번 작품전은 오인철이 촬영예술사업에 종사한지 55년의 리정표로서 전시된 55점의 작품은 지난 세월에 대한 그의 깊은 회고일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기대이기도 하며 촬영예술가로서의 그의 사상, 가치취향, 미학추구, 직업소양과 사회책임을 집중적으로 구현하였다. 그중에는 1976년에 신축된 연길시 '연신교'건설현장에서 연변대학 사생들이 의무로동에 참가하는 장면도 있고 1988년 대석림업국 축력집재에서 찍은 진귀한 장면도 있었으며 2000년 조선족 합동결혼식 장면도 있다. 매 작품은 고향에 대한 진지한 감정의 표출과 내면의 고백이였다. 그는 카메라로 각 시기의 상징적인 시공간을 뛰여넘는 촬영예술의 매력을 생동감 있게 기록했다.
수십년간 오인철은 신문사진과 예술사진 근 10만점을 촬영, 수천점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여러차례 국내외 간행물 및 영화전에서 상을 받았다. 1985년 7월에 그는 중국촬영가협회에 가입했으며 제1회 중국농촌체육사진 화란드컵 그랑프리 우수상, 제1회 전국청년촬영전문작품대전 입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인철은 "계속하여 생동한 렌즈, 진실한 정서로 민족풍토를 보여주고 민족정신을 전승하며 고향을 기록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기록하며 중화문명의 다원화된 금수화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길림성촬영가협회 부주석이며 연변촬영가협회 주석 차광범은 축사에서 "연변의 7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생활상을 담아내고 발전 변화를 보여주면서 촬영분야에 귀중한 자료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날 현장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많은 사진 애호가들과 시민들도 잇달아 참가해 함께 이 시각적 향연에 빠져들었다. 한폭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촬영작품은 마치 령혼 깊은 곳으로 통하는 창문과 같은 것이다. 흑백에서 채색에 이르기까지, 필름에서 디지털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마다 오인철의 촬영창작 로정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이는 사람들에게 더없는 문화향연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3월 9일까지 진행, 관련 좌담회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