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남성 곡정소방구조대 지휘센터에 한 어린 소녀의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기 너머로 남자아이의 울음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우리 집 소파가 타고 있어요. 집주소는……”
소녀는 전화로 신고센터 직원에게 화재 상황을 설명하면서 한편으로 동생에게 계단을 통해 탈출하라고 지시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상황을 파악한 후 소녀에게 말했다. “전화 련결을 유지하고 동생과 함께 먼저 내려가세요. 우리는 곧 도착할 것입니다!”
소방관들은 신속히 출동했으며 도중에 정확한 위치를 계속 물었다. 소녀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소방관에게 화재 현장을 정확히 안내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사건 발생 전 부모님은 산책을 나갔고 남매는 집에 있었다고 한다. 불이 난 후, 9살 누나 최사몽은 신속하게 화장실로 가서 대야에 물을 받아 불을 껐다. 하지만 불길이 커지자 누나는 즉시 전기를 끊고 119에 신고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으며 동시에 5살 동생을 데리고 계단을 통해 집밖 안전구역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사건 발생 시점이 밤이라 어린 소녀가 제때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건물 전체가 위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관들은 9살 누나의 이러한 자구방법이 교과서식 대처라고 칭찬했다.
✅전기를 끊는 처리로 2차 피해 차단
✅계단 탈출로 엘리베이터 위험 방지
✅ 즉시 신고
✅ 정확한 주소 보고하고 구조요원을 현장으로 안내
그녀의 비범한 용기와 올바른 자구방법을 칭찬하기 위해 소방구조부서는 그녀에게 ‘소방안전 꼬마영웅’ 상장을 수여했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