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현금 1000원을 정기예금했다면 지금 얼마나 인출할 수 있을가?
최근 절강 항주 여항에 살고 있는 소경은 자신이 9살 때 저축한 통장을 들고 24년동안 저축해뒀던 정기예금을 인출했다.
소경에게 기억이 있을 때부터 매년 설날 부모님은 그녀를 데리고 은행에 가서 세배돈을 저축했다. 이후 대부분 세배돈은 여러가지 리유로 모두 인출되였지만 이 부분만은 남았다.
“10년 전 한번 인출하려고 했는데 그때 카운터에 갔을 때 직원이 인출하면 리자가 반년 줄어들어 수지가 맞지 않다고 해서 10년을 더 저축하게 되였다.”
며칠 전 소경은 마침 시간이 있어서 통장에 있는 돈을 인출하려고 했다.
예금증서는 1년만기 예치이며 리률이 2.25%이고 원리금 총액은 1674.2원이였다.
소경은 돈을 받을 때 매우 기뻤다면서 지금은 현금을 모두 집에 기념으로 두어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1600여원은 큰 돈은 아니지만 서른살 때 어린 시절의 세배돈을 꺼낼 수 있으니 가족들의 돌봄하에 잘 자란 기분이 들었다.”
점점도 소경과 마찬가지로 다른 방식으로 어린 시절 세배돈을 받았다.
점점은 자신이 4살 때 부모는 매년 세배돈으로 그녀를 위해 보험을 사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제 30대 중반이 되여 마침 인테리어를 하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매년 리자가 붙는다고 했다. 원금과 리자를 합쳐 얼마인지 계산해본 적이 없다. 얼마전 가전제품을 사려고 만원을 인출했는데 돈이 입금되였을 때 정말 커서 훙바오를 받는 듯한 행복감이 들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소경의 이야기를 들은 후 자신도 부모가 된 후 매년 아이의 훙바오 돈을 저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은행리자가 높지 않지만 아이의 작은 돈이 조금씩 모여 나중에 커서 인출하게 되면 상당한 액수가 될 것이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