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둔 할빈시가 축제 분위기로 들끓었다. 도시는 거리마다 인파로 물결쳤고 눈길이 닿는 곳마다에 동계아시안게임 로고와 대회 관련 표지판이 안겨왔으며 공항에는 외국 선수들이 속속 도착했고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쳤다. 날씨는 춥지만 할빈은 넘치는 열정으로 다가오는 대회를 맞이했다.

　　지난 4일 할빈국제컨벤션센터 동계아시안게임 미디어센터 1층의 특허상품 판매점이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동계아시안게임 마스코트 인형, 빙설스포츠 배지, 유리로 제작된 컬링 등 300여 가지 특허상품이 불티나게 팔렸으며 성화계렬의 한정판 기념품, 동계아시안게임 배지, ‘빈빈’, ‘니니’ 성화봉송 기념 마그넷 등 소장가치가 높은 한정판 특허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 3일 진행된 동계아시안게임 성화봉송은 추운 날씨임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열정을 막지 못했다. 시민들은 대회의 기발을 흔들며 길 량켠에 서서 대회 슬로건인 ‘빙설동몽, 아시아동심(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을 웨치며 환호했고 치어리딩 팀의 멋진 공연은 '올림픽 챔피언의 도시'와 '2회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도시'의 스포츠정신을 잘 보여주었다.

　　성화봉송식이 시작함과 동시에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첫 경기가 할빈시 아이스하키관에서 막을 열었다. 할빈시 아이스하키관에서는 블루와 화이트 바탕색 유니폼을 착용한 대회 봉사단 단원들이 얼굴에 미소를 띄고 친절하게 선수와 관중들을 맞이했다. 할빈의 10여 개 대학교에서 온 대회 봉사자들은 각기 언어서비스, 뉴스미디어, 경기, 아이스업무팀, 티멧업무팀, 정보기술 등 16개 분야에 배치되여 대회를 위해 봉사하게 된다. 그들은 전문적이고 세심하며 친절한 서비스를 통해 경기에 참가한 모든 선수와 관중들에게 흑룡강성의 열정과 할빈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게 된다.

　　할빈시민들에게 있어 동계아시안게임은 스포츠경기의 범주를 넘어 도시의 영광이자 도시의 힘을 결집시키는 정신적 뉴대가 되였다. 시민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성원과 축복을 보내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