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월 중국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39조7,9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6.7%, 수입은 2.4% 증가하여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외신들은 10일 발표된 중국 대외 무역의 이같은 최신 '성적표'에 "월별 수출입 8개월 련속 증가", "래년에도 반등지속 전망" 등의 평가를 내렸다.

　　현재 지정학적 충돌이 끊이지 않고 글로벌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둘러봐도 이런 성적표는 거두기 쉽지 않다.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주요 국제경제기구 수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세계 경제를 어떻게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로 이끌 것인가가 국제사회가 직면한 중대한 과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중국 경제의 축소판인 중국 대외무역의 강한 근성과 성과는 이 '글로벌 과제'에 해법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데이터로 볼 때 중국의 대외 무역은 '양적 우세'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새 내용'도 추가됐다. 올해 1~11월 중국의 기술 제품 및 부가가치가 높은 전기 기계 제품 수출은 13조 7천억원으로 수출의 거의 60%를 차지했다. 중국 상무부 연구원의 백명(白明) 학위위원은 이에 대해 "중국이 신품질 생산력을 가속화하면서 신에너지 자동차, 리튬배터리, 태양광 제품 등 '신3종'이 끊임없이 대외무역 성장을 이끌고 컨테이너, 선박 등 오래된 주력 제품도 다시 새로운 활력을 띠면서 중국의 '스마트' 제조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전 세계에 가성비 높은 제품을 수출할 뿐만 아니라 수입 확대를 통해 큰 시장과 새로운 기회를 세계와 공유하고 있다. 지난 11개월 동안 중국의 에너지 제품 및 광물 제품 수입은 각각 6.3%, 4.3% 증가했으며 전기 기계 제품 수입은 6조 3,500억원으로 7.5% 증가했다. 왕효송(王孝松) 중국인민대학 경제학 교수는 "제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중국이 여전히 에너지 및 광물 및 기타 자원 기반 제품과 일부 기술 함량이 높은 중간 제품 및 부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여러 당사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하고 '일대일로' 국가 등 시장을 개발 및 공동 건설해 우질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지난 11개월 동안 중국과 '일대일로' 참여 국가간 수출입 규모는 총 18조 7,400억원으로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그 중 수입이 8조 2,200억원으로 3.4% 증가했다. 이처럼 중국은 대외 무역의 '우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중국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여러 국제기업이 중국에서 기회와 혜택을 누리게 하고 있다.

　　대외무역은 한 나라 경제의 풍향계로 간주된다. 중국 대외 무역의 꾸준한 성장은 중국 경제의 근성과 활력을 반영했고 세계에 더 많은 혜택과 확실성을 가져다줬으며,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자 상품 무역의 최대국으로서 항상 세계 산업사슬 공급망의 안정성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세계 무역의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했다. 최근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UBS, 노무라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중국 경제 전망을 밝게 보고 중국 시장을 계속 파고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중국이 최근 발표한 일련의 부양 조치를 기반으로 많은 기관들이 2024년 중국 경제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발전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중국은 개방형 세계 경제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발전에 더 많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것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