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흑룡강은 피서관광 일번지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중국의 북극과 동극을 찾아 시원한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한 세계 각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7월부터 막하 피서관광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평균 18℃인 기온에 이끌려 관광객들이 중국의 최북단으로 대거 몰려들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왔다는 진 녀사는 "꿈속에 있는 것 같다"며 "풍경이 마치 한폭의 그림 같고 시 같다"며 감탄했다.
독특한 자연자원과 서늘한 기후에 이끌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휴가를 즐기고 있으며 심지어 이곳에 아예 정착한 사람도 있다. 지난해 여름 하남성의 범소호 씨는 이곳에 려행을 왔다가 아예 이곳 주민이 됐으며 또 이곳에서 민박까지 운영하게 되였다.
북극촌에서 민박을 경영하는 범소호 씨는 "지난해 이곳에 자가용려행을 왔었는데 대흥안령지역에 들어서자 몸과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 아예 집을 사고 눌러 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민박을 경영할 생각을 하게 됐고 1년간 경영해보니 투자하고 발전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강변에 집을 한채 더 사서 민박 규모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막하에는 그림같은 산수풍경 외에도 특색 야생 블루베리 아이스 와인이 관광객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아무르림업국에 위치한 북극 아이스 블루베리 와인농장은 사시장철 녹지 않는 동토층 우에 지하 와인저장고를 만들었는데 또 하나의 핫 플레이스로 유명하다.
동극 무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흑할자섬국가습지공원은 시원한 공기와 아름다운 습지 그리고 흑곰이 있어 관광객을 끈다.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들은 "동북에 와서야 드넓고 아름답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며 감탄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