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지속 가능한 발전 리념이 많은 사람에게 각인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중국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은 ESG 리념을 리행하고 ESG 성과를 향상하기 위해 어떤 혁신적 실천을 하고 있을까? 중국 특색의 ESG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하고 개선하고 있을까? 최근 열린 '중앙기업 ESG 살롱 및 중국기업 프리미엄 대화'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관련 문제에 대해 교류와 론의의 시간을 가졌다.
"몇 해 사이 중국 기업의 ESG 작업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국자위) 사회책임국 부국장은 중앙기업에 있어 ESG 리념이 ▷중국의 록색발전, 탄소배출 절정∙탄소중립, 현대화 거버넌스, 인류 운명공동체 공동건설 등 일련의 발전 요구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기업이 ESG 이념의 현지화 추진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년간 국자위를 포함한 감독 관리 기관은 거시적 관리 측면에서 계속해서 ESG 생태계를 구축 및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3월 국자위는 사회책임국을 설립해 기업의 ESG 시스템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
광동, 운남 등 지방 국자위 역시 ESG를 업무 범위에 포함시켜 관련 작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국자위는 업계 내 소통∙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중앙기업이 ESG 련맹 설립해 우수한 자원을 모으고 업무 협력 구도를 조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감독관리부서의 관련 조치가 잇따라 마련되면서 ESG 리념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실제로 ESG 업무에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중국 기업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중 중앙기업은 가치 창출 역량 제고, 기업 거버넌스 역량 향상, ESG 보고서 공개 확대, 사회 책임 리행 등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전력투자그룹(SPIC)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SPIC는 그간 상대적으로 분산돼 있던 전력원, 네트워크, 로드, 저장 등 요소를 통합한 새로운 류형의 발전소인 '종합 스마트 탄소 제로 발전소'를 선보여 분산식 신에너지의 현지 소비, 린근 지역 사용을 실현했다. 이로써 전력 공급 보장에 '시의적절한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중국에너지절약환경보호그룹(CECEP)의 적극적인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CECEP는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호를 주된 업무로 하는 중앙기업으로 록색 금융 및 ESG 표준 제정에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한편, ESG 컨설팅 및 관리 개선, ESG 완성도 조사, ESG 등급 평가 등을 적극 개진하고 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