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일군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도 하고 공연도 즐겁게 관람하면서 명절을 즐기는 로인들.

　　“로인절을 축하드립니다. 만수무강하세요. 명절을 축하하여 신나는 문예공연을 선물하겠습니다.”

　　15일, 연길시 의란진에 위치한 연길시사회복리원에 도착하니 멀리서부터 귀맛 좋은 음악소리가 흘러나왔다.

　　음악소리를 따라 1층 활동실에 들어서니 사업일군들이 로인들과 함께 신명 나는 노래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었다.

　　이날 연길시사회복리원에서는 로인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중화민족의 전통 미덕을 고양하기 위해 로인절을 맞아 사업일군들이 자체로 준비한 종목들로 문예공연을 펼쳤다.

　　연길시사회복리원 렴련 부원장의 노래로 문예공연의 막이 올랐고 이어 사회복리원 사업일군들의 합동춤이 있었다.

　　“저 량반이 저런 재간도 있었구먼.”

　　사업일군들의 문예공연을 보면서 로인들은 그들의 색다른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흥겨운 마음에 사업일군들과 함께 음악소리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한편 로인절을 맞아 이날 연길시금산유치원 어린이들, 연길시류우예술교육학교 학생들, 연길시무술협회 학생들도 사회복리원을 찾아 춤, 노래, 기타연주 등 공연을 펼침으로써 로인들에게 즐거운 문화생활을 선물했다.

　　만면에 웃음을 띠고 공연을 구경하던 김씨(86세) 로인은 “로인절을 맞아 여러가지 문예공연을 마련해준 복리원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오늘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