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16:00에 열린 2023 중국 축구 FA컵 3라운드경기에서 흑룡강성 오상시출신의 조선족 '축구광' 리태진사장이 이끄는 중국축구 을급리그의 남통해문코디온(南通海门珂缔缘)팀이 중국축구 슈퍼리그의 심천팀을 승부차기 끝에 6-5로 꺾고 중국 축구 FA컵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진해봉 촬영.
남통해문코디온팀은 중국 을급리그에서 6라운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북구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심천팀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3승 2무 7패로 승점 12위에 올라 있다. 두팀은 한번도 겨뤄본적이 없으며 이번 경기에서 모두 국내선수를 기용했다. 전반 15분 남통해문코디온팀이 선제골을 넣었다. 서요셉에 좌측에서 패널티 지역으로 45도각의 패스를 날렸는데 상대 키퍼 동춘우가 막은 것을 제단이 보충슛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남통해문코디온팀이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들어 58분 심천팀이 동점골을 넣었다. 심천팀의 두월징이 남통해문코디온팀의 패널티지역에서 넘어지면서 패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샤허자티가 패널티킥을 성공시켜 1-1 동점이 되였다.
진해봉 촬영.
량팀은 공방을 이어갔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결과 남통해문코디온팀이 6-5로 심천팀을 꺾으며 중국 FA컵 16강에 진출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리태진사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감독코치진과 선수들의 공동한 노력으로 기적을 이루었다며 향후 중국 을급리그에서도 더욱 분발하여 올해 갑급리그에 진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