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한 세대 홍콩의 정 조국을 그리는 마음 현악에 담아” 홍콩 현악단 중국 내륙투어 (할빈역) 콘서트가 할빈대극장 오페라홀에서 첫 공연을 펼쳤다.
이날 저녁 홍콩 현악단 창시자이자 세계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요각(姚珏)녀사와 홍콩 현악단이 《목가주제변주곡(牧歌主题变奏曲)》, 《간이교향곡(简易交响曲)》, 《고가휘 메들리 인기가요(顾嘉辉串烧金曲回响)》, 《이탈리아 세레나데(意大利小夜曲)》와《사계절(四季)》 일부 등 곡을 연주했다. 곡 편성이 독창적이였으며 시기별, 스타일별, 장르별 현악 가작을 망라하여 1천명이 넘는 관중이 음악을 통해 시공간을 넘어 민족과 류행의 충돌, 홍콩풍과 고전이 결합된 공연의 매력을 만끽했다. 그 중 《고가휘 메들리 인기가요》는 세계에 첫선을 보인 것으로서 홍콩풍의 고전을 현악으로 풀어내면서 공연을 클라이막스로 이끌었다.
홍콩 현악단은 “중국과 서양이 어우러진 홍콩 음악”을 특징으로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개척하고 플랫폼을 구축해 홍콩 최고의 청년 현악 엘리트를 국제 거장급 음악가들과 련결시켰다. 북경 주재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사무소의 완혜현(阮慧贤) 부주임은 “이는 홍콩 음악단체가 반년 내에 두차례 할빈에 와서 공연하는 것”이라며 이로써 “할빈의 짙은 문화적 저력과 ‘세계 음악의 도시’라는 명성의 강력한 매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할빈 도시 전체가 음악 관련 공연장 건설과 문화 교육에서 모두 국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할빈대극장은 웅장한 기세와 독특한 조형이 인상적인데 앞으로 더 많은 홍콩 예술단체들이 할빈에 와서 이곳 친구들과 만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