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화체계에서 오랫동안 군림했던 달러가 드디어 각국의 외면을 당하게 되였다.
중국을 방문한 안와르 말레이시아 총리는 최근, 말레이시아는 더 이상 달러에 의존할 리유가 없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이미 중국과의 무역결제를 링기트와 인민페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론의를 시작했다.
브라질과 중국은 달러를 중간 통화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고 인도가 말레이시아 간 무역 결제를 위해 루피화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탈 달러화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아세안 속보”사이트의 소식에 따르면 3월 28일, 아세안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공식회의가 개막됐다. 이번 회의의 첫 번째 의제는 금융거래에서 달러, 유로, 엔, 파운드화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방안을 론의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은행감독기관은 3월 27일, 인도네시아 은행들은 현재 비자와 마스터 카드를 점차 도태시키고 동시에 자체의 국내지불 시스템을 출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29일 중국과 미국 달러를 중간 통화로 사용하지 않고 자국 통화로 거래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중국과 브라질이 년초에 브라질에 인민페 청산배치를 건립하는 협력 비망록에 서명했다고 확인했다.
3월 28일, 중국 해양석유와 토탈에너지는 상해 석유천연가스 거래센터 플랫폼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인민페로 결제하는 액화천연가스 수입 구매거래를 마쳤다.
또 유럽 타임스가 최근 보도한데 따르면, 이미 30여개 국가가 무역 결제나 투자에서 인민페를 사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각국의 달러 탈출이 잇따르자 미국 갑부 머스크는 최근 “미국의 대외정책이 너무 강경한 탓으로 각국이 딸라를 포기하려 한다”고 개탄했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세계 무역에서 달러의 패권지위가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전해 개원 기금 수석 경제학자 양덕룡은, 달러패권은 오래전에 구축됐고 세계 통화의 지위를 리용해 전 세계에서 리익을 챙겼다고 말했다. 경기침체가 닥쳤을 때 미국은 대량으로 돈을 찍어 경기를 자극했고 그 후과는 전세계가 안았고 미국 련방준비제도리사회가 금리를 올려 통화팽창을 억제하려 할 때 전세계 통화의 가치는 폭락했다고 규탄했다.
이밖에 더욱 우려되는 것은 우크라이나 위기 때 미국이 각국과 련합해 로씨야를 제재함으로써 러시아의 수출무역이 영향을 받게 되였고 세계 각국은 딸라의 횡포행위를 보게 되였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총경제사 진문령은, 세계 각국의 “탈 달러화”배후에는 미국과 딸라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신용에 대한 의구심과 달러 패권에 대한 불만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쩔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이제 달러는 세계 경제의 불안과 불확실성의 근원이 됐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등 미국의 여러 은행에서 발생한 위기가 도화선이 됐다.
진문령은, “탈 달러”는 일단 시작되면 되돌릴수 없는 과정이 될것이라고 내다 봤다. 미국이 패권을 포기하고 국제규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며 미국의 채무위기, 은행위기와 금융위기를 해결하고 전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으면 달러의 주도적 지위는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편 미국 경제학자 존 카니는 최근 달러가 곧 힘을 잃을 수 있으며 달러의 주도적 지위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탈 달러화의 물결 속에서 인민페의 국제화가 눈에 띄어 많은 나라들이 인민페로 중국과 거래하기 시작했다.
양덕룡은 이에 대해 인민페의 국제화 정도가 한층 더 향상되면 이는 미국 달러의 “한개 화페독점”상태를 일정 부분 변화시켜 미국의 세계 화페시장 조종력을 약화시키고 미국을 제외한 기타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탈 달러화”통화 다원화가 대세라며 중국 인민페를 포함한 비미국 화페도 앞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중앙인민방송국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