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설립 7년 철을 맞고 있는 청도조선족장기협회는 지난 몇해간 매달 마지막 일요일마다 어김없이 월정례대회를 펼쳤고 주말에는 또 장기애호가 모임으로 회원들의 장기실력 향상을 도모했다.
이날 펼쳐진 ‘일출’컵 월 정례대회에는 22명 선수가 참가하여 치렬한 공방전을 벌였다. 최종 김병룡 선수가 우승을 하고 리해욱과 박한규 선수가 각각 준우승과 3등을 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청도일출의료과학기술유한회사 채홍길(훈춘) 대표는 “출국 행사 일정에 겹쳐 이번 대회에 직접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고 하면서 “우리 민족 전통민속행사인 것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한국인 김규수씨가 회원으로 참가하여 주목을 받았다. 김규수씨는 “한국인들 속에서도 민속장기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면서 “향후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참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조선족장기협회 박성룡 회장은 “남녀로소 동고동락할 수 있는 민속문화인 것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민속전통을 이어간다는 자긍심을 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