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이 모두 감소할 전망이다.
니콜라이 슐기노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8일 열린 에너지부 회의에서 러시아가 시장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석유 생산량을 축소했기 때문에 올해 석유 생산량이 전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서방의 석유 제품 가격 상한제의 영향을 극복하고 석유 및 석유 제품 수출을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중동국가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슐기노프 장관은 올해 천연가스 생산량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주로 유럽이 천연가스 수입을 줄이면서 러시아가 당장 수출을 대체할 방안을 찾지 못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연가스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인프라 건설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러시아 에너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석유 및 초경질유 생산량은 2% 증가한 약 5억3천500만톤을 기록했다. 천연가스 생산량은 6천738억립방미터로 약 11.7% 줄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