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각고의 노력 기울여
연길시10중은 중화민족우수전통문화기지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조선족 전통체육 문화를 널리 선전하고 과학적으로 보호, 전승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연길시10중 체육조 조장 박성길 교원을 통해 이 학교의 중화민족우수전통문화기지 운영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에 따르면 연길시10중은 1959년 설립된 이래 시종 체육을 지육, 덕육과 함께 중요한 일환으로 삼고 학생들의 종합자질 제고와 신체건강 발전에 중시를 돌려왔다. 그중에서도 그네, 널뛰기, 씨름, 축구 등 조선족 전통체육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강화해왔는데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양하는 면에서도 점차 그 립지를 굳히게 되면서 2008년에는 주전통문화체육전승기지로, 2021년에는 주급 중화민족우수전통문화기지로 선정되였다.
“소수민족 전통체육 운동의 전승과 발전 과정에서 기술의 전수도 중요하지만 우리 민족의 훌륭한 전통체육 문화를 널리 알리고 이를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와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그 전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성길 교원은 전통체육의 보급면을 확대시키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년간 연길시10중은 ‘중화민족 우수 전통문화 전승기지 특색항목 건설’을 주선으로 적극적으로 조선족 전통체육문화를 선전, 보급했다. 전통체육과 생활체육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과학적인 교학방안을 제정하여 학과과정에 조선족 전통체육 리론교육을 편입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실천활동을 조직함으로써 전교생들이 체험하고 배우고 소통하는 가운데서 민족문화를 발양하고 민족의식, 민족정신, 애국주의 사상을 수립하도록 이끌었다.
또한 학교운동대회에 그네, 널뛰기, 씨름 등을 시합종목으로 포함시켜 함께 참여하고 응원하고 어울리는 가운데서 민족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선족 전통체육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전업훈련 면에서는 각종 경기를 전제로 민족항목훈련팀을 구성하고 기술과 전술적인 면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현재 연길시10중 민족항목훈련팀은 20여명의 학생선수들로 구성되여있는데 이들은 방과후 시간과 주말을 리용해 전문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 해마다 두번씩 주에서 조직하는 전통체육 합숙훈련에 참가해 기술을 련마하고 체육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학교에서는 설비, 복장, 훈련장소 등 면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근년간 체육시설을 부단히 증가하고 보완하여 현재 연길시10중에는 씨름 훈련장 1개, 그네 훈련장 1개, 널뛰기 8개, 체력훈련실 1개가 구비되여있다.
민족항목훈련팀은 성, 주, 시에서 조직하는 각종 소수민족체육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2017년 연변조선족자치주 20차 운동회 소수민족체육항목시합에서 그네 단체 2등, 널뛰기 단체 1등을 따냈고 2018년과 2019년 모두 전 주 중소학교운동회 조선족전통체육시합에서 1등, 2등의 우수한 성적을 따냈다.
“하지만 전염병사태의 영향으로 각 급별 소수민족 전통체육 대회들이 륙속 취소, 연기되면서 그간 대회를 목표로 기량을 갈고 닦던 학생선수들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박성길 교원은 이에 유감을 표하며 “이번 여름방학 중소학교 위탁관리 기간에는 방과후 시간을 합리적으로 리용해 전문훈련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있을 대회를 기약하며 꾸준히 훌륭한 민족 전통체육 인재를 양성하고 민족전통체육 사업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곧 다가올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을 맞이해 우수한 조선족 전통체육 문화를 선보이렵니다.”고 말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