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EO)에 따르면 중국 유인 우주선 신주(神舟) 13호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선 귀환 관련 준비 작업을 하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량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지강(翟志剛), 왕아평(王亞平), 엽광부(葉光富) 등 우주비행사 3명은 지난해 10월 16일 중국 서북부 감숙성의 주천(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우주선 신주 13호를 타고 우주정거장 핵심모듈인 천하(天和)에 진입, 중국 우주인으로는 두 번째로 우주정거장에 입성했다. 우주비행사 3명은 160여 일의 우주비행 과정에서 지상 과학자들의 지원을 받아 선외활동(우주선 밖에서의 활동)임무를 두 차례 수행했고, 우주정거장 천궁(天宮)에서 우주 수업을 2차례 진행했으며, 다수의 과학기술 실험과 응용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왕아평은 중국 녀성 우주비행사로는 처음 선외활동 임무를 수행했다. 이외에도 최초로 궤도에서 원격 조정을 통해 무인 보급 우주선과 우주정거장의 도킹을 성공시켰고 중국 우주비행사로는 최장 기간 우주 체류 기록을 세웠다.
신주 13호 유인 비행 임무 기간 중국 우주비행사들은 최초로 우주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음력설을 보냈다. 또 새해 첫날 우주정거장 천궁(天宮)에서 북경∙홍콩∙마카오 세 곳과 실시간 온라인 대화에 참가했고 중국인 최초로 우주정거장에서 그림전을 열어 청소년들과 교류하는 등 이색적인 과학교육과 문화전파 활동을 진행했다.
현재 우주정거장 핵심모듈 결합체는 궤도에서 안정적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우주비행사들은 4월 중순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